환자 대기시간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환자 대기시간을 돈으로 환산한다면?

BC주 연간 50만 달러 , 전국 190만 달러 날려 

한국에 비해 병원이나 클리닉에서 환자의 대기시간이 유독 긴 캐나다. 이렇게 긴 대기시간을 돈으로 환산해본 흥미로운 보고서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밴쿠버 소재 프레이저연구소(FI)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BC주 평균임금을 바탕으로 클리닉과 병원에서 환자들이 대기하면서 허비한 시간을 돈으로 환산했을 때 BC주는 작년에 거의 50만 달러를 공중으로 날린 셈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BC주 환자들은 정형외과 수술과 안과 수술을 위해 가장 오래 기다렸으며, 이를 돈으로 환산했을 때 각각 14만98달러와 12만6,071달러였다. 그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환산하면 그 금액이 190만 달러에 이른다.

BC주의 평균 환자대기시간 14.1주가 최악 수준은 아니지만 캐나다 전국 평균 보다는 약 3.2주가 더 길다.

노스 밴쿠버의 한 여성은 “4년 전 무릎 관절 교체 수술을 받았지만 관절이 빠지거나 움직여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수술을 받기 위해 전문의 상담을 6개월째 기다리고 있다. 외과의사를 만나는 것도 이렇게 오래 걸리는데, 수술 대기시간은 또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BC주의 대기시간이 전국 최악은 아니다. 마니토바는 16.3주, 노바스코샤는 16.1주로 대기시간이 가장 긴 반면 뉴펀들랜드주는 8.7주로 가장 짧았다.

대기시간을 손실 비용으로 계산하는데 사용된 시간 당 임금은 BC주는 25.71달러, 캐나다 전체 평균은 26.16달러였다.

곽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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