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출신 의원들, 식사는 집에서”

“빅토리아 출신 의원들, 식사는 집에서”

자유당 의원, 식대 청구 금지 법안 발의 화제

한 자유당 소속 주의원이 광역빅토리아를 지역구로 둔 주의원들의 회기 중 식사대 청구를 금하는 입법안을 제출해 그 통과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참고로 이 지역 출신 주의원 중에는 자유당 출신이 한 명도 없으며, 만일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존 호건 주총리와 캐롤 제임스 재무장관도 적용대상에 포함된다.

법안을 발의한 피터 밀로바 의원은 “그들은 무척 바쁜 건 맞지만 의사당에서 가까운 곳에 산다. 이것이 바로 이들에게 주택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이유”`라면서 “수천 수만 공무원들이 매우 바삐 일하지만 이들도 일당을 받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광역빅토리아를 지역구로 둔 일곱 명의 주의원들은 다른 의원들처럼 의회가 열리는 동안 하루 61달러 범위 내에서 식품비 또는 식대를 청구할 수 있다. 다른 주의원들은 같은 금액의 식대 외에 주택수당을 따로 신청할 수 있다. 주의원들의 연봉은 10만5,881달러다.

자유당에 따르면 지난해 주의회 개원 이후 올 3월15일까지 호건 총리와 제임스 장관은 각 1,684.50달러와 1,587달러 씩을 식대로 청구한 바 있다. 사니치 사우스를 지역구로 둔 라나 포프햄 농업장관은 7명 중 유일하게 단 한 푼도 청구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밀로바 의원은 “어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법안을 제출한 것은 아니다”며 “빅토리아 지역 주의원들도 온전히 법 테두리 안에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의원 개인이 제출한 입법안이 실제로 본회의를 통과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이 법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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