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합법화의 진정한 승자는?

마리화나 합법화의 진정한 승자는?

CIBC ‘전국 주정부, 연간 30억 달러 신규 수익’ 전망

마리화나 합밥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그 진정한 승자는 각 주정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IB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기준 캐나다의 마리화나 판매액은 전국 와인 소비량 70억 달러와 비슷한 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마리화나 비즈니스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는 연간 수익 10억 달러 중 약 70%가 각 주정부에 배분될 것”이라면서 “이에 주정부 직영점 판매수익과 세금까지 합하면 각 주정부에 돌아갈 금액이 연간 총 3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를 집필한 John Zamparo, Prakash Gowd, Mark Petrie 등 연구원들은 “(마리화나 합법화로) 많은 캐나다인들이 올 여름을 축하하겠지만 은행에 가는 내내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는 쪽은 각 주정부들이 될 것”이라고 비유했다.

각 주에 직영매장 운영여부를 자율결정하도록 위임한 연방정부 방침에 따라 온타리오주와 퀘벡주, 노바스코샤주, 뉴브런스윅주 등은 주정부가 직접 마리화나 판매장을 운영할 예정이고, 대평원주는 사설 소매점에서, BC주는 직영과 사설매장에서 동시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CIBC보고서는 “마리화나 합법화에 따른 사기업 부문의 수익은 판매보다는 주로 재배와 생산 부문서 발생할 것”이라면서 “서부 일부 지역 사설매장에서 거래되는 마리화나는 전체의 15%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리화나를 소비한 캐나다인은 약 500만 명에 이르고, 이들이 마리화나에 지출한 금액은 총 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담배에 지출한 금액은 160억 달러, 주류에 지출한 돈은 독주 51억 달러, 와인 70억 달러, 맥주 92억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