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부머들, 심각한 주택난 직면

은퇴 부머들, 심각한 주택난 직면

시니어 인구 급증 불구 시설 공급 태부족

현재 은퇴 중이거나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향후 심각한 노인주택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용평가기관 DBRS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보고서는 흔히들 주택문제는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인 것처럼 얘기되고 있으나 시니어들을 위한 주택 공급이 이들 세대의 인구증가를 충족시키기에 충분치 못해 최악의 주거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테파니 휴스, 캐런 구, 에린 스테포드 씨등 보고서 공동저자들은 “65세로 접어드는 베이비 부머 인구 증가, 낮은 공실률과 렌트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캐나다 시니어들이 심각한 주택난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 시니어 인구는 빠르고 꾸준한 속도로 늘고 있으며, 2016센서스에 따르면 시니어 인구가 590만 명에 이르러 사상 처음으로 14세 이하 아동 수보다 많았다. 캐나다의 시니어 인구는 2036년이 되면 2016년의 배에 가까운 990만~1,09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시니어 주택공급은 거북이 걸음이다. 보고서는 “지난 2006~2016년 사이 시니어 인구가 21.7% 증가한 데 비해 시니어 주택 증가비율은 그 반에 그쳤다”며 “주거비 증가로 대다수가 고정수입에 의존해 생활하는, 가장 취약계층인 시니어들이 받는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시니어주택 렌트비는 퀘벡주의 월 평균 1,678달러에서 온타리오주의 3,526달러까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컸으며, 지난 2013~2017년 사이 시니어 시설 임차료가 매년 평균 4.7%씩 올랐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은퇴주택 부족으로 자기집에서 노년을 보내는 시니어들이 늘고 있으며, 이는 곧 젊은이들이 구입할 수 있는 매물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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