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고정금리 일제히 인상

모기지 고정금리 일제히 인상

중앙은행도 스트레스 기준금리 올려

캐나다은행과 전국 주요 은행들이 일제히 모기지 문턱을 높임에 따라 잠재 주택 구입자들의 시장 진입이 한층 어렵게 됐다.

중앙은행은 최근 스트레스 테스트에 필요한 5년 벤치마크 고정금리를 5.34%로 0.20%포인트 올렸다. 중앙은행의 퀠리파잉 금리는 주택구입자들에게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아니지만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모기지 대출 자격을 확보할 때 이 금리를 감당할 재정적 능력이 된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

시중은행의 5년 고정금리 역시 지난 달 TD은행이 5.59%로 0.40%포인트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로얄은행(RBC; 5.34%), CIBC(5.14%), 몬트리올은행(BMO; 5.19%), 노바스코샤은행(5.34%) 등 주요 은행들도 줄줄이 인상대열에 동참했다.

이처럼 모기지 문턱이 높아짐에 따라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주택 규모를 줄이거나 집값이 낮은 지역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들 은행들은 모기지 금리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자금 조달원가 상승과 리스크 증대 등을 꼽았다.

변동금리가 통상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에 연동돼 움직이는 것과 달리 고정금리는 국채수익률이 그 중요한 기준이 된다. 최근 캐나다 정부 발행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1년 전 1.01%에서 2.16%로 크게 오른 바 있다.

CIBC캐피털마켓 보고서는 기존 모기지 대출의 47%가 올해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이를 갱신해야 하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는 통상 한 해 모기지 갱신 비율이 25~35%인 점에 비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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