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탈취 용의자, 경찰 총격에 사망

차량 탈취 용의자, 경찰 총격에 사망

나나이모 페리 터미널서 경찰 체포과정 중 총격

차량 탈취범이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나나이모 페리 터미널에서 발생했다고 8일 CTV 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의 행위를 감독하는 민간기관인 독립수사국(Independent Investigations Office: IIO)에 따르면, 8일 나나이모 RCMP는 아일랜드응급구조팀의 지원을 받아 나나이모의 디파처베이 페리 터미널에서 차량 탈취 혐의로 수배중이던 용의자 체포를 위해 대기했다.

경찰은 페리에서 내리는 용의자의 차량을 막았고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던 용의자가 밖으로 나오려 하자 총격을 가했다. 용의자는 중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다.

IIO는 이 과정에서 경찰이나 승객들 중 부상을 당한 사람은 없었으나 용의자가 무기를 들고 대응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IO는 체포과정에서 경찰이 적법하게 대처한 것인지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BC주 검시국 역시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RCMP는 바로 전 날 버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과 펜틱튼의 차량탈취 등 두 사건 모두 나나이모에서 사망한 용의자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7일 오후 버논의 쇼핑건물에서 총격이 발생,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남성이 발견됐으며 같은 날 저녁 펜틱튼의 모텔에서 총기를 휘두르는 남성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 남성은 병든 가족을 보러 병원에 간다며 차에 태어줄 것을 부탁한 뒤 차에 탄 후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을 탈취해 도주했다.

경찰은 처음에 두 사건을 별개의 사건으로 취급했으나 ‘금발의 30대 백인’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나나이모 사망자와 동일인물인지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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