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휘발유 값 지역 따라 ‘천차만별’

BC주 휘발유 값 지역 따라 ‘천차만별’

밴쿠버, 북미주 휘발유 값 사상 최고기록 경신

최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는 주유소 휘발유 값에 대한 운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BC주라도 지역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휘발유 값 전문 사이트 GasBuddy.com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BC주에서 휘발유 값이 가장 싼 곳은 프린스 조지로 리터 당 123.9센트. (레귤러,옥탄가 87 기준).

반대로 가장 비싼 곳은 메트로 밴쿠버로, 이 지역 휘발유 값은 북미주 전 지역을 통틀어 사상 최고가인 리터 당 161.9센트를 찍었다. 이날 빅토리아 휘발유 값은 152.9센트 수준이었다.

개스버디의 댄 맥티그 선임분석가는 “전국적으로 휘발유 값이 지난해보다 리터 당 평균 20센트 이상 올랐다”며 “이는 수요증가에다 공급부족, 봄철 정기수리로 인한 정유공장 일시 폐쇄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여행 성수기인 여름철이 되면 휘발유 값이 지금보다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티그 분석가는 “밴쿠버 휘발유 값은 아직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리터 당 160센트 안팎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 않았다”며 성수기 추가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En-Pro의 로저 맥나이트 수석석유분석가는 지금이 정점이라고 진단했다. 맥나이트 분석가는 “리터당 162~163센트 대까지는 오를 수 있지만 5월말을 기점으로 조금씩 내려갈 것으로 본다”면서 “이유는 그 때 쯤이면 정유공장들의 봄철 수리가 완료되고 여름용 휘발유가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유가와 미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 환율이 휘발유 값을 결정하는 또 다른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