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주택거래 22.7% 줄어

3월 전국 주택거래 22.7% 줄어

1년 전 대비…평균 거래가격도 10.4% 떨어져

지난 달 전국의 주택거래가 작년 같은 달 대비 22.7% 줄고 평균 거래가격도 10.4% 떨어진 $491,000을 기록했다고 13일 전국부동산협회(CREA)가 밝혔다.

협회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3월 중 주택거래가 몬트리올과 오타와를 제외한 전국 80% 이상 지역에서 줄면서 최근 10년 간의 월 중 평균보다 7% 적었을 뿐 아니라 최근 4년 사이 가장 적은 월 중 거래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거래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 협회는 “20% 이상 다운페이하는 비보험 모기지에 대한 규제 강화 등 정부가 취한 몇 차례의 정책 변경이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 결과 저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반면 고가주택을 구입할 자격을 갖춘 구매층이 크게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협회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주택에 수요가 몰리면서 낮은 가격대 주택 역시 더 이상 구입이 쉽지 않게 되는 결과가 초래됐다”며 “고가주택은 집을 늘려가려는 사람들(move-up buyers)이 더 이상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값이 오른 상태”라고 말했다.

이 달 중 신규 리스팅이 전월 대비 3.3% 늘었으나 작년 12월과 올 1월 사이 기록한 매물 감소비율 21.1%를 회복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이 달 중 전국의 신규 리스팅 대비 거래량 비율( sales-to-new listings ratio)이 53%로 약간 완화됐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통상 이 비율이 40~60%면 시장이 균형상태(balanced market)인 것으로 분류된다.

시장 상태를 측정하는 또 다른 기준인 거래량 대비 매물 재고량 역시 최근 2년 반 사이 가장 높은 5.3배에 이름으로써 장기적 평균인 5.2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주택형태 별로는 지난 1년 사이 콘도 값이 17.8% 올라 가장 큰 가격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타운하우스와 1층 주택은 각 9.4%와1.3%씩 올랐으나 2층 주택은 2% 떨어졌다고 협회는 밝혔다.

지역 별로는 광역밴쿠버와 프레이저 밸리의 표준가격이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가격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년 전 대비 각 16.1%와 24.4%씩 올랐고, 빅토리아와 밴쿠버 아일랜드의 표준가격 역시 각 15%, 20%씩 상승했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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