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연쇄 살인마 희생자 7명으로

토론토 연쇄 살인마 희생자 7명으로

<사진:맥아더 페이스북>

화분서 발견된 유골들 신원 확인…희생자 늘어날 수도

토론토의 연쇄 살인범 브루스 맥아더(66)에 희생당한 피해자 3명의 신원이 새로 확인되면서 살인혐의가 모두 7건으로 늘어났다.

동성애와 관련된 남성 6명에 대한 1급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맥아더는 11일 토론토 법정에 출두했으며 검찰은 그에게 새로운 살인혐의를 추가했다.

지난 3월초 정원사로 일하는 맥아더가 조경장비를 보관하던 토론토의 Mallory Crescent 소재 주택의 대형 화분에서 최소한 7명의 유골이 발견돼 충격을 준 바 있다.

가장 최근 신원이 밝혀진 희생자 압둘바시르 파이지는 지난 2010년 12월 실종 당시 42세로 두 아이의 아버지였다. 경찰은 은행기록을 통해 그가 마지막으로 있던 곳이 토론토의 동성애자들 커뮤니티인 게이 빌리지였음을 확인하고 며칠 후 유골들이 발견된 주택 부근에서 그의 차량을 찾아냈다. 그는 경찰이 2012년부터 수사를 시작한 게이 빌리지의 실종 남성 3명 가운데 한 명이었다. 다른 두 실종 남성 역시 맥아더에게 희생됐다.

경찰은 이번에 파이지를 비롯해 3명이 신원이 추가로 확인됨으로써 모두 6명의 신원이 밝혀졌으며 남은 1명의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맥아더의 아파트에서도 수색을 계속하고 있는 감식반은 더 많은 놀라운 증거들을 확보했다고 밝혀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975년~1997년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으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사건의 대부분이 게이 빌리지와 관련된 동성애자들이며 조사대상지를 30곳에서 75곳으로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맥아더는 지난 1월초 2명의 40대 남성 살해혐의로 체포됐으며 이어 1월 말 40~50대 3명의 남성, 2월에 1명 등의 살해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맥아더에 대한 다음 재판은 25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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