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집값 27년 사이 최대폭 하락

토론토 집값 27년 사이 최대폭 하락

1년 사이 14% 떨어져…거래량도 거의 반 토막

지난달 토론토 주택시장 거래량이 1년 전 대비 거의 반 토막 수준으로 줄고 집값 또한 최근 27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토론토부동산협회(TREB)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의 단독주택 거래가 46% 줄었고, 콘도와 타운홈 등을 포함한 총 거래량 역시 7,228유닛에 그쳐 1년 전 대비 40% 감소했다. 7,228유닛은 2009년 3월 이후 9년 만에 가장 적은 월 중 거래량이다.

또 3월 중 단독주택의 평균 거래가 역시 101만 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7% 떨어졌고, 콘도와 타운홈을 포함한 평균 거래가도 $784,558로 14% 하락하면서 1991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협회는 “특히 200만 달러가 넘는 고급주택 거래가 반 이하로 줄면서 평균 거래가 하락을 주도했다”고 밝히고 “정부의 법개정으로 모기지 승인이 어려워 진데다 외국인들의 시장 이탈, 금리인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택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제이슨 머서 시장분석 담당 이사도 “리스팅 재고가 한 달 거래량에도 미치지 못했던 작년에 비해 지금은 2~3개월 분으로 크게 늘었다”며 “따라서 집값이 지난해의 고점 수준으로 되돌아가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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