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서 즐기는 파노라마 전망 ‘View-tiful’

정상서 즐기는 파노라마 전망 ‘View-tiful’

정상에서 굽어보는 360도 파노라믹 전망은 등반의 피로를 싹 날려준다.

<밴쿠버섬 10배 즐기기 65> 고난도 트레일 인기 높은 419m Mt. Finlayson

마운트 핀리슨(Mount Finlayson)은 빅토리아 주변에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가장 인기 높은 산 가운데 하나다. 하일랜드와 랭포드 경계에 위치한 419m 높이의 이 산은 골드스트림 주립공원에 속해 있다.

핀리슨 이라는 산 이름은 모피 거래상이자 식민지 시대 밴쿠버 아일랜드 총독부 의회 의원을 지낸 로더릭 핀리슨의 이름에서 따 붙여진 것.

핀리슨산은 빅토리아 일원에서 가장 경사가 심한 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자갈과 바위를 따라 올라가는 코스는 상당한 체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일단 정상에 도달하면 360도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이 힘든 등반을 충분히 보상해 주고도 남는다.

그래서 쉽지 않은 코스임에도 인기가 높아, 주말이면 제법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파른 경사 때문에 산악 훈련을 하려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 골드스트림 파크 출발 코스

핀리슨 산의 주 트레일 입구는 골드스트림 파크로, 이 산을 등반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출발한다.

공원 내 피크닉 지역 부근 다리를 건너 200m쯤 가면 오른쪽에 큰 지도 팻말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트레일이 시작된다. 20분 정도 시다 숲을 걸으면 한 때 목재수송 길이었던 넓은 길이 나오고 이 때부터 나무 뿌리와 구르는 자갈로 다소 거친 트레일을 걸으며 경사가 심한 구간을 지나게 된다.

특히 정상에 오르기 전 마지막 부분은 상당히 심한 경사에 바위가 미끄러워 손으로 바위를 잡으며 올라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을 지나면 핀리슨 산의 정상임을 알리는 팻말이 보이고 랭포드 남쪽의 시원한 전망과 베어마운튼 골프 리조트가 시야에 들어온다.

맑은 날이면 정상에서 후안 데 푸카 해협, 올림픽 산맥, 캐스케이드 산맥과 빅토리아 이너하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시원한 파노라믹 전망을 즐기면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봄에는 정상 주변에 들꽃도 흐드러져 더욱 즐겁다.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와 같은 루트를 통해 내려가는데, 구르는 자갈이 상당히 미끄럽기 때문에 올라갈 때 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트레일 입구 주변에는 주차장이 없으므로 골드스트림 파크 피크닉 지역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는 것이 좋다.

트레킹 안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 트레일의 기본 정보는 다음과 같다.

-난이도: difficult
-거리: 2km
-왕복시간: 2~2.5 시간
-표고차: 410m

☆ Finlayson Arm Rd 북쪽 출발 코스

-한편 핀리슨 산을 오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드스트림 파크에서 출발하지만, 뒤쪽으로 가는 비밀스러운 루트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코스는 주 트레일 코스 보다 거리가 더 긴 대신 경사는 대체로 완만하다. 숲길을 지나 자갈로 된 경사가 심한 구간을 몇 번 만나지만, 앞쪽 만큼은 아니다. 정상까지 가고 싶지만 너무 힘든 루트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코스다.

이 트레일은 정보도 거의 없고,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아 주말에도 한산해 늘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다만 트레일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아, 처음 가는 사람들은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놓칠 수도 있다.

가는 길은 Millstream Rd에서 Finlayson Arm Rd로 좌회전 한 후 계속 가다가 Rowntree Rd를 만나면 바로 왼 쪽으로 트레일 입구가 나온다. 작은 표지판이 있으나 잘 보이지 않으므로 그냥 지나치기 쉽다. 주차장이 따로 없으며 도로변에 자동차 몇 대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뒤쪽 트레일 정보는 다음과 같다.

-난이도: Moderate
-거리: 3.7 km
-왕복시간: 약 2시간

이 외에 베어 마운튼 골프 리조트에서 출발하는 트레일 코스도 있으나 요즘에는 골프장 측에서 이 트레일 이용을 불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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