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의 최고 관심사는 무엇?

구직자들의 최고 관심사는 무엇?

급여-휴가-장래성 순…나이에 따라 차이 커

캐나다 실업률이 지난 40년 사이 가장 낮은 5.9%에 불과할 정도로 취업시장이 호조를 기록하면서 지난 1년 사이 전국에서는 28만9,000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늘었다. 이 기간 중 일자리 증가율 1.6%는 인구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직업알선전문 로버트하프(Roberthalf)사의 에이벌리 프리호건 선임 매니저는 지난 29년 동안 일해오면서 요즘처럼 사람 구하기가 어려운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프리호건 매니저는 허핑턴 포스트와의 회견에서 “요즘처럼 구인란이 어려웠던 적이 있었던가 싶을 만큼 수요를 맞추기가 어렵다”면서 “직장을 골라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구직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럼 이들 구직자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어떤 조건을 가장 중시할까? 로버트하프사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보는 조건 중 부동의 1위는 여전히 급여 수준. 이어 휴가가 26%로 장래성(25%)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2위에 올랐다.

그러나 구직자들의 연령대에 따라 선호하는 조건이 사뭇 달랐다. 청년층(18~34세)이 휴가(23%)보다 장래성(33%)을 우선시하고 있는데 비해 중장년층(35~55세)에서는 휴가(33%)가 장래성(23%)에 앞섰다.

프리호건 매니저는 “가정을 가진 중장년층이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휴가를 중시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젊은 층이 자신들의 경력관리를 위해 장래성을 중시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프리호건 씨는 “또 한 가지 과거와 다른 점은 요즘에는 주중 주말을 불문하고 항시 연결되어(Connected) 있다는 점”이라면서 “휴일에 이메일을 받으면 답신을 보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과거보다 휴가를 중시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구직자들에게 그 지역의 주거비가 장선택의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밴쿠버의 리쿠르트회사 어카운템스(Accountemps)의 데이비드 킹 사장은 “구직자들이 직장을 평가할 때 급여보다 더 중시하는 것이 베니핏”이라면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구인회사들은 급여 외에 어떤 베니핏을 제공할 수 있는지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킹 사장은 그러나 “그러나 아무리 사람 구하기가 어렵다고 해도 구직자들의 욕구를 100% 충족시켜줄 회사는 흔치 않다”면서 “따라서 구직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인터뷰 전에 미리 확실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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