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25%”아직 빚 있어요”

은퇴자 25%”아직 빚 있어요”

20%는 모기지, 66%가 신용카드빚 안고 있어

은퇴한 캐나다인 4분의1이 빚을 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선러아프파이낸셜의 의뢰로 입소스가 2,900명의 전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조사에 참여한 55~80세 사이 응답자 750명 중 약 25%가 모기지나 자동차할부 등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라이프의 자크 굴레이 사장은 “은퇴자의 약 20%가 여전히 모기지를 갚아나가고 있고 66%는 신용카드 빚을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은퇴자들은 이 밖에도 자동차 할부금(26%), 의료비 채무(7%), 휴가 관련 빚(7%), 주택개량 채무(6%) 등의 빚을 안고 있으며, 이들의 모기지를 제외한 다른 부채 금액은 평균 1만1,204달러에 달했다.

선라이프의 톰 리드 은퇴담당자는 캐나다인들이 과거에 비해 더 많은 빚을 지고 있고, 네 명 중 하나는 청구서를 제 때 갚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저축

이번 설문에 의하면, 현재 일하고 있는 20~60세 사이 응답자 25%가 자신의 은퇴저축을 인출해 쓴다고 답했고, 이들 중 63%가 의료비와 다른 부채 등을 갚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는 캐나다인의 약 40%가 은퇴저축(RRSP)에서 돈을 인출했다는 지난 몬트리올은행(BMO)의 조사와 유사하다. 토론토의 재정전문가 존 드고이 씨는 “이는 대다수 사람들이 은퇴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거나 아예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대다수 사람들의 저축액이 턱없이 부족하다. 기대수명이 길어진 만큼 연금혜택이 예전보다 적게 나올 것에 대비해야 할 “이라고 지적했다.

장수

응답자들의 평균 은퇴나이가 59세로 조사된 가운데 캐나다인들의 기대수명은 계속 높아져 현재 남성은 84세, 여성은 87세다.

존 드고이 씨는 ” 82세 이상 산다고 가정할 경우70세까지 기다려야 캐나다연금(CPP)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다”면서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82세 이상 살지만 70세까지 기다린 후 CPP를 받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곽상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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