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끈 달아오른 대도시 콘도시장

후끈 달아오른 대도시 콘도시장

CMHC “치열한 오퍼경쟁에 웃돈 다반사”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MHC)가 최근 대도시 주택시장에 관한 225쪽짜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상은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캘거리, 에드먼튼 등 전국 5대 도시다.

CMHC는 ‘대도시 중심부의 집값 상승요인 리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2010~2016년 사이 이들 도시들의 집값 상승폭과 그 요인 및 대책을 분석했다. 그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1. 집값 오름폭: 2010년 동계올림픽을 치른 이후 2016년까지 밴쿠버 집값이 평균 48% 올라 토론토(+40%)를 제치고 5대 도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CMHC는 집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활발한 경제와 인구 증가, 저금리 등에 따른 대출수요 증가를 꼽았다. 보고서는 “밴쿠버 주택의 5~10%가 비거주자 소유”라면서 “외국인 투자가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진단했다.

2. 생애 첫 주택 구입자: 밴쿠버의 경우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평균 집값은 $550,000로 조사됐다.

이는 첫 주택이 아닌 사람들의 평균 집값 $957,000에 비하면 크게 낮은 편이다. 토론토의 첫 집 구입자들의 평균은 $595,000로 밴쿠버보다 약간 높은데 비해 몬트리올은 $308,000로 훨씬 낮았다.

3. 오퍼 경쟁: CMHC는 사상 첫 주택 구입자들의 구입동기 등을 포함한 행동경제학을 측정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최근 1년 사이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 등 3대 도시에 집을 산 3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200여 명이 보내온 응답내용을 종합한 결과 자신의 주택구입에 가족과 친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중개인, 빌더, 미디어, 정부 순이었다.

이 조사에서 밴쿠버 주택구입자의 53%가 오퍼경쟁(특히 콘도)을 경험했고, 구매자의 47%가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값을 지불했다고 답했다.

4. 투자용 콘도 수요 증가: 보고서는 또 콘도에 대한 투자가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이번 조사에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이라고 전하면서, 각급 정부가 서민용 주택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5. 여성의 임대소득 증가: 이번 조사에 나타난 또 다른 특징은 여성들의 임대소득 신고가 부쩍 늘었다는 점.

지난 2010~2014년 사이 임대소득을 신고한 여성 비율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특히 밴쿠버는 그 사이 28%가 증가한 반면 남성은 오히려 줄어 대조를 보였다.

보고서는 2014년 기준 임대소득을 신고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없어지고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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