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 크레딧 라인 급증 추세

주택담보 크레딧 라인 급증 추세

총 2,300억 달러…1년 사이 7.2% 증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려 쓰는 소위 크레딧 라인(HELOC)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크레딧 라인이란 통상 집을 담보로 감정가의 65% 범위 내에서 일정 한도를 정해놓고 그 범위 내에서 집수리나 투자, 다른 대출 상환 등 돈이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꺼내 쓰고 그 잔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부담하는 제도를 말한다. 크레딧 라인 금리는 통상 프라임 레이트에 0.5~1%를 가산한 선에서 결장됨으로써 모기지금리보다는 높지만 크레딧 카드 잔액 등 다른 고금리성 대출에 비해서는 현저하게 낮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15일 금융감독원(OSFI)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전국의 크레딧 라인 잔액은 2,30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기록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개인대출이나 크레딧 카드 잔액, 카론 등이 3.2% 증가한 것과 대비된다.

캐나다은행(BoC)은 최근 발간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원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크레딧 라인이 가계의 취약성을 부추기는 측명이 있다”고 지적하고 “크레딧 라인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 중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내고 있는 비율이 40%에 이른다”고 우려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폴 걸버그 애널리스트도 주택이 점점 돼지저금통화 되어 간다”고 꼬집고 “금리가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대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300만 명의 소비자들이 크레딧 라인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의 일인당 평균 한도는 7만 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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