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청년들에게 핫 스팟… 왜?

빅토리아, 청년들에게 핫 스팟… 왜?

기후-취업기회-생활 만족도 등 전국 최고

은퇴자들의 도시로 인식되고 있는 빅토리아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도시 2위라는 다소 의외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택전문사이트 포인트투홈스(point2homes)는 최근 전국 밀레니얼 세대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국 85개 주요 도시 및 타운의 기후와 실업률, 헬스케어, 범죄율, 교육수준, 생활 만족도, 집값 등의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밀레니얼은 통상 80년대 초~90년대 중반 출생한 세대를 일컫는다.

‘Top Millennial Hot Spots in 2018’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빅토리아는 특히 생활 만족도와 기후 항목에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밀레니얼 인구 비율과 실업률, 주민 학력수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퀘벡시티에 이어 밀레니얼들 살기에 좋은 도시 2위에 올랐다.

빅토리아는 이 밖에도 ‘바이크토리아(Biketoria)’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자전거 레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전국 도시 중 자전거를 이용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 다만 범죄율과 집값은 조사 대상 도시 중 각 38위와 61위로 그 순위가 낮았다. 빅토리아의 주택유지비용은 주민 중간소득 의 61.5%를 기록, 전국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은 3개 도시 중 하나로 조사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 응한 한 청년은 “내가 빅토리아에 열광하는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기후’ 때문”이라면서 “여기에는 맛 있는 음식과 다양한 야외 활동이 있고 다운타운은 젊은이들로 가득하다”고 말했다.

보고서를 접한 리사 헬프스 빅토리아시장은 “빅토리아시가 더 이상 신혼부부와 노인들만을 위한 도시(A place for the newlywed and the nearly dead)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됐다”면서 “빅토리아는 성장하고 있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에 오른 퀘벡시티는 우선 집값이 싸고 전국에서 세번째로 낮은 실업률, 전국 평균을 웃도는 주민소득, 풍부한 문화유산, 낮은 범죄율 등 여러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젊은이들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기에 가장 도시로 평가됐다.

빅토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한 온타리오주의 구엘프(Guelph)는 집값이 인근 토론토의 절반에 불과한 데 비해 평균보다 높은 주민 소득, 생활 만족도, 활기찬 도시 분위기 등이 젊은이들을 유인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어 4위에 오른 핼리팩스는 낮은 집값과 범죄율, 다양한 IT 일자리 기회 등에서, 5위 오타와는 높은 주민소득과 교육수준, 풍부한 문화 유산, 취업기회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사니치, 워털루, 킹스턴, 트로와-리비에, 밴쿠버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주요 도시의 순위는 캘거리 15위, 에드먼튼 18위, 토론토 24위, 몬트리올 38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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