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북한 난민 2,000명 추방

캐나다, 북한 난민 2,000명 추방

<사진: #WelcomeRefugees>

150명 추방 위기…난민신청서 허위 직성 이유

난민들의 피난처로 알려진 캐나다가 최근 5년 사이 수 천 명의 북한 난민들을 추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알자지라뉴스(Aljazeera News)는 2013년 이후 최근 5년 동안 캐나다 정부가 추방한 북한 출신 난민 수가 2,000명에 가깝고 아직도 150여 명이 추방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하면서 난민신청서 허위작성이 그 주된 이유라고 전했다.

11년 전 아내와 두 아이 등 네 식구가 캐나다로 건너온 이후 아이 들을 더 낳은 김태건 씨는 알자지라와의 회견에서 “더 나은 삶을 찾아 캐나다로 왔고 지금까지 잘 적응해왔다”면서 “추방령은 우리 가족에게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이며, 가족이 헤어진다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캐나다 입국 후 출생한 김 씨의 두 어린 자녀는 캐나다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한국을 거쳐 캐나다에 입국한 이들 북한 출신 난민들은 북한 공작원들의 추적 때문에 한국이 결코 자신들에게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캐나다탈북자연맹(CFNKD)의 로키 김 씨는 “만일 북한 정부에게 발각되는 날이면 지금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이 처형을 다하거나 노동 캠프로 보내진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출신 난민들을 대리하고 있는 현지 변호사가 캐나다 정부 관리들을 만나 아메드 후센 이민장관에게 이들의 체류를 허락해줄 것을 청원했으나 아직 답변을 듣지 못한 상태다. 이 변호사는 “시리아나 전 세계의 다른 나라 난민을 수용하는 캐나다 정부가 왜 이들 150명을 돌려보내려 하느냐”고 반문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