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수달 3마리, 개를 물속으로…

성난 수달 3마리, 개를 물속으로…

빅토리아 해안가에서 포착된 수달

“수달 조심” 개 주인들에 경고

빅토리아의 한 가축병원이 개와 함께 바닷가를 산책할 때 수달(river otters)이 있으면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Kindred Spirits 가축병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올린 글에 따르면, 지난 10일 독워커와 함께 Dallas Rd 비치를 걷던 골든 리트리버 종 개 골디가 물 속에서 놀다가 근처에 있던 수달들에게 접근했다. 그러자 세 마리의 수달은 개에게 달려들어 이 ‘침입자’를 물 속으로 끌어 내렸다.

30kg에 달하는 골디는 성난 세 마리의 수달의 공격에 속수무책 당한 채 물속으로 끌려 내려가, 독 워커가 구조하러 바다로 달려갔을 때는 코만 밖에 내놓은 채 거의 물속에 잠긴 상태였다는 것. 골디는 수달들에게 몇 군데 물리는 부상을 입었지만 무사히 구조됐다.

병원측은 “수달들이 해안가를 따라 달리고 헤엄치고 노는 것을 보면 즐겁지만, (이들에게는) 우리가 잘 모르는 다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전에도 다른 고객들로부터 수달들이 개를 물로 끌어내리려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바닷가를 산책할 때 수달을 보면 개의 목줄을 단단히 잡으라고 경고했다.

빅토리아 해안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수달은 족제비(weasel)과에 속하는 동물로, 평소에는 순하지만 일단 위협을 받으면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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