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 싱크홀에 빠진 여성 구사일생 구조

20m 싱크홀에 빠진 여성 구사일생 구조

<이미지©CTV뉴스>

진흙과 물이 가슴까지…죽음의 공포 

암흑의 폭우 속에서 차를 운전하던 여성이 20m 싱크홀에 빠진 뒤 구사일생으로 구조됐다.

지난 달 30일 CTV 뉴스에 따르면, 나누스베이 주민인 카레나 도넬리 씨는 지난 달 28일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나이모 남쪽 란츠빌의 도로를 지나던 중 갑자기 앞에 도로가 없어진 것을 보았다.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가 폭우로 인해 지반이 폭싹 주저 앉아 생긴 20m 깊이의 싱크홀로 두 번을 굴러 떨어졌다.

거꾸로 처박힌 차안으로 폭우가 들어오고 순식간에 물로 차기 시작하자 도넬리 씨는 남자친구 마크 볼캐머 씨에게 다급히 전화를 해서 구조를 청했으나 잠시 후 전화까지 끊어져 버렸다.

도넬리 씨는 진흙과 물이 가슴까지 차오자 살아나갈 수 없으리라 생각했고 아이들에게 사랑한다는 텍스트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물에 빠져 죽을 것이 두려웠으며 그 다음엔 산 채로 매장될 것이 두려웠다”고 공포의 순간을 회상했다.

그렇게 죽음의 공포 속에서 2시간 이상을 보낸 후 마침내 볼캐머 씨의 신고를 받은 애로우스미스 구조대가 도착했다. 닉 리버스 대장은 파편이 떨어지고 무너져 내리는 싱크홀로 뛰어들어 차에 닿은 뒤 긴 로프를 묶어 차의 뒤 창문으로 여성을 안전하게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도넬리 씨는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고 볼캐머 씨도 “(리버스 대장은) 위험 속에서도 자신의 헬밋을 주면서 목숨을 걸고 타인을 구한 영웅”이라고 감사해 했다.

도넬리 씨는 기적적으로 큰 부상 없이 가벼운 타박상만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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