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고가콘도 거래 ‘날개 달았다’

대도시 고가콘도 거래 ‘날개 달았다’

외국인과 부유한 베이비 부머세대가 주 고객

전국적으로 식어가고 있는 주택시장을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토론토의 한 펜트하우스 콘도가 2,000만 달러에 거래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시내 블루어 스트릿에 위치한 실내면적 7,000sft의 이 콘도는 다운타운과 온타리오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빼어난 조망을 가진 것으로,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콘도 중 최고가다.

지난해 캐나다 대도시의 100만 달러가 넘는 고급콘도 시장이 전례가 없는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더비부동산에 따르면 토론토의 경우 2016년 대비 거래량이 59%가 늘었고, 몬트리올과 밴쿠버도 각 49%와 27%의 거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6년 37%나 감소했던 캘거리 고급콘도 거래도 유가 상승에 편승해 11%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 구매층은 외국인 투자자들과 집을 줄여가는(downsizing) 부유한 베이비 부머들. 소더비는 이들이 고급 콘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두 자리 수의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더비의 브래드 헨슨 CEO는 “단독주택 거래가 주춤한 사이 신축 고급콘도 매물이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면서 “이는 도시의 전문직과 다운 사이저,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의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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