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캐나다 집값 큰 폭 조정 예상”

“올 캐나다 집값 큰 폭 조정 예상”

금리인상과 모기지 규정 강화 여파로 올해 캐나다 집값이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7-2009년 이후 경제 활성화에 힘입어 최근 10년 사이 캐나다 주택시장은 놀라운 호황을 누려왔으나, 그 결과 사상 최고수준의 가계부채라는 부작용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이 최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집값은 1.9% 오른 데 그치고 내년에는 그 폭이 2.6%로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은 또 올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와 앞으로 발생할 금리인상으로 인해 올 주택거래가 적어도 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TD은행의 마이클 돌리가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규정 강화는 그 영향이 매우 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등 집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큰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다만 BC주의 경우 모기지 규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 크레딧 유니언들의 역할로 인해 그 영향이 다소 희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4월 도입된 비거주자세로 인해 올해와 내년 집값 상승률이 각 2.0%와 3.0%에 그치고, 2016년 8월에 도입된 외국인특별세 충격을 이겨낸 밴쿠버는 이보다 높은 6.0%와 4.0%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캐나다은행은 작년 7월과 9월에 각 0.25%포인트씩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한 바 있으며,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리가 이코노미스트는 “기록적인 가계부채와 금리인상이 맞물려 금융시스템 뿐 아니라 나라 경제 전반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집값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신규주택 착공은 20만 유닛이 넘는 호황을 유지함으로써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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