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식 실종 현장 Mt. Douglas Park

시민의식 실종 현장 Mt. Douglas Park

사니치 주민들의 소중한 휴식처 마운트 더글라스 공원이 일부의 실종된 시민의식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최근 사니치뉴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원 여기저기에 낡은 가전제품이나 가구가 버려져 공원 경관을 해치는가 하면 심지어는 잘 자란 나무를 크리스마스 트리 용으로 베어가기도 한다는 것. 신문은 또 이 공원을 자신의 묘목 재배농장쯤으로 생각하고 공원 언덕에서 자생하는 진귀한 식물을 송두리째 뽑아가는 몰상식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규탄했다.

‘마운트 더글라스의 친구들 모임(Friends of Mt Douglas Society)’의 데럭 윅 회장은 “산 정상에서 100미터쯤 떨어진 곳에서 잘 자라고 있던 더글라스 퍼 나무 두 그루가 이 달 중순 경 잘려 나갔다'”서 “나무 크기로 봐 크리스마스 트리 용으로 딱이다. Churchhill Rd에서 가까운 곳이라 누군가가 그곳에 차를 대놓고 후닥닥 잘라 가지고 도망쳤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일가족으로 보이는 몇 사람이 망치와 끌(chisel)까지 동원해 나무에 서식한 진귀한 버섯을 캐가는 경우도 목격됐다”며 “해서는 안 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모임의 한 인사는 “심지어는 체인톱까지 동원해 나무를 잘라가다 공원 직원에게 적발 당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소개하고 “고사리 순이나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화환 용 나뭇가지, 죽은 나무, 해변의 조개 껍질이나 파도에 휩쓸려온 나무 등 어느 것도 가져가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마운트 더글라스 공원은 시민들의 쉼터이자 기념비적인 관광지다. 법으로 보호되고 있는 공원에는 무엇을 남기고 가서도 안 되고 가져가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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