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돈도? “잠자는 돈 찾아 가세요”

혹시 내 돈도? “잠자는 돈 찾아 가세요”

BCUPS, 잊고 안 찾아간 돈 1.5억 달러 주인 찾아준다

BC주의 한 비영리기구가 깜박 잊고 안 찾아간 주민들의 돈을 대신 찾아준다. 총 금액은 1억5,000만 달러나 된다. 서비스는 무료다. 주인공은 BC미청구재산협회(BCUPS).

지난 2003년 BC주 정부와 밴쿠버재단이 설립한 비영리기구인 이 협회가 찾아주는 대상은 크레딧 유니언 계좌 외에 급여, 법원공탁금, 연금, 부동산계약금 등 여러 가지다. 단, 은행 수면계좌는 캐나다은행(BoC)에서 따로 관리한다.

협회가 만든 사이트 unclaimedpropertybc.ca에 들어가면 혹시 내가 깜빡 잊고 찾아가지 않은 돈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일 자기 명의로 된 미청구 금액이 있으면 협회가 정한 확인 절차를 거쳐 찾을 수 있다.

협회는 이 과정에서 어떠한 수수료도 받지 않으며, 절차가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비용을 들여 사설 대행기관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안내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알레나 레빗쓰 협회 집행위원장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산을 잊고 안 찾아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면서 “이사 갈 때 주소변경을 하지 않았거나 마지막 급여체크를 받지 않는 경우, 렌트 예치금을 찾아가지 않은 경우, 계좌를 유족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사망한 경우 등 그 사유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청구 재산에는 어떤 제한도 없다. 당신의 돈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당신 것이다. 가장 오래 된 것은 1859년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에도 협회는 모두 121만9,000달러를 주인에게 돌려줬다. 금액은 건당 300~500달러가 가장 많다. 지난 2011년에는 $357,262를 찾아준 적도 있다. 현재 잠자고 있는 것 중 가장 큰 건은 그 금액은 무려 190만 달러나 된다.

BC주 미청구재산법(BCUPA)에 따르면 잠자는 계좌 주인의 신원을 확인하고 돈을 돌려줄 법적인 책임은 회사나 기관에 있다. 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나도 정당한 주인을 찾지 못하면 그 돈을 협회로 넘기도록 되어 있다. 작년에도 558만5,000달러가 협회에 맡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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