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여성, 세계 7대주 최고봉 등반

밴쿠버 여성, 세계 7대주 최고봉 등반

엘브루스 산 정상 등반 <이미지© Canuks Place>

세계 400여명만 도전 성공…최연소 캐나다인 기록

밴쿠버의 20대 여성 산악인이 지구상의 최고봉을 모두 등반하는 기록을 세워 화제다.

9일 CBC 뉴스에 따르면, 밴쿠버 주민 리즈 로즈 씨는 이 달 초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주의 코시우스츠코 산(Mount Kosciuszko)의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2년 여간 세계 7대주의 최고봉인 소위 세븐 서밋(Seven Summits) 등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에서 오직 400여 명의 산악인들만이 이 도전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26세의 로즈 씨는 이중 최연소 캐나다인으로 기록됐다. 그는 “완주하기까지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진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븐 서밋은 Kilimanjaro(아프리카, 5895m), Denali(북미, 6194m), Elbrus(유럽, 5642m), Aconcagua(남미, 6962m), Vinson(남극, 4897m), Everest(아시아, 8850m) 그리고 오세아니아주는 Carstensz Pyramid(인도네시아 4884m) 또는 Kosciuszko(호주 2228m)이 포함된다.

밴쿠버 노스쇼어에서 성장한 로즈 씨는 처음에는 낮은 산들을 오르다가 학교를 마친 후 처음으로 탄자니아에 있는 아버지와 함께 킬리만자로 산을 오르면서 산악등반과 모험에 빠져 본격적인 고산 등반에 나섰다.

그는 “친구로 부터 세븐 서밋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멋진 목표라고 생각하며 도전해 보기로 했으나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며 “우선 고산병 대비법을 배워야 했고 영하 45도의 추위와 험한 조건을 견디는 강한 정신력과 집중력이 요구됐다”고 말했다.

로즈 씨는 정상까지 단 5시간이 걸린 이번 등반은 7개 최고봉 중 가장 쉬운 코스였으나 그 동안 자신을 지원해준 17명과 함께 해 의미가 컸다고 밝혔다. 그는 또 등반을 통해 아동병원 커넉스 플레이스 후원기금 20만 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등반에서는 이 병원 레크리에이션 치료 프로그램 시설 마련을 위한 기금 5만4,000달러를 모금,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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