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선통신 시장, 예상 밖 호조

캐나다 무선통신 시장, 예상 밖 호조

신생 경쟁업체 출현으로 가격인하 전망

캐나다 무선통신 수요가 한계에 도달해 업체 간에 피 튀기는 경쟁이 일 것이라는 일부의 지적과 달리 빅3 모두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클레이스 캐피털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 로저스와 벨, 털러스 등 전국의 3대 이통사들 모두 당초 예상을 웃도는 신규 가입자들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로저스(Rogers)는 작년보다 1만 명이 더 많은 12만9,000명의 신규 가입자 순증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또한 9% 많은 9억6,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벨(Bell) 역시 예상보다 6,000명이 많은 11만7,182명의 가입자가 늘어 8억7,100만 달러(+9.4%)의 영업이익을 거뒀고, 텔러스(Telus)도 목표를 2만9,000명이나 웃도는 11만5,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늘리면서 8억1,200만 달러(+5%)의 영업이익을 냈다.

바클레이스의 필립 후앙 분석가는 “3분기 중 캐나다의 무선통신 시장은 매우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들 빅3가 잘 나갔기 때문에 시장지분을 확대하기 위해 굳이 가격경쟁을 벌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사가 잘 되는 곳에는 새로운 경쟁자가 출현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 캐나다 서부에서는 쇼(Shaw)가, 퀘벡주에서는 퀘벡코(Quebecor)가, 전국적으로는 프리덤 모바일(Freedom Mobile)이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 이들 빅3의 아성에 강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신생업체들의 도전이 거세지면 빅3들도 머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가격인하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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