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타주 오일 vs. BC주 부동산

알버타주 오일 vs. BC주 부동산

예산 의존도 어느 쪽이 더 클까?

“알버타주 경제에 오일이 있다면 BC주에는 부동산이 있다”

BC주의 부동산에 대한 의존도가 알버타주의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넘어섰다는 다소 의외의 통계가 발표됐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알버타주 경제에서 광산과 오일, 가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17%인데 비해 BC주 경제에서는 부동산이 18.4%를 차지, 그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대학의 트레보어 통바 교수는 지난 수 년간 BC주 경제에서 부동산 비중이 꾸준히 확대돼온 반면 알버타주 경우는 2014년 초 원유가격 폭락 이후 오일산업 비중이 지속적으로 축소돼왔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BC주 경제가 3.5% 성장한 데 비해 알버타주 경제는 반대로 3.7% 후퇴한 데서도 잘 나타난다. 통바 교수는 “알버타주 경제가 오일산업에 지나치게 의존적이라는 것이 문제”라면서 “정부는 다른 소득원천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 BC주의 경우는? BC주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광역밴쿠버 부동산거래는 1년 전보다 35.3%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작년 8월 도입된 외국인 특별세의 약발이 이미 소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BC주 주택시장이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통바 교수는 “버블이 꺼지기 전까지는 거품이 끼어 있는지 여부를 말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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