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올리고 20% 할인?” 쇼핑객들 분노

“가격 올리고 20% 할인?” 쇼핑객들 분노

시어스 캐나다 폐업세일에 불만 쏟아져

시어스 캐나다의 전국 74개 매장과 8개 홈스토어 매장이 지난 19일부터 일제히 폐업세일에 들어갔다. 그러나 입구에 걸어 놓은 ‘상점 폐쇄’ ‘모든 제품 20~50% 세일’ 등의 문구가 무색하게 할인율이 낮다는 실망감과 가격을 올렸다는 불만이 온라인을 통해 속속 제기되고 있다고 26일 CTV가 보도했다.

광역 토론토 인근 브램튼의 매장을 찾은 한 주민은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쇼핑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시어스의 가격이 다른 곳 보다 더 비싸다고 주장하는 고객들의 불만을 알게 됐다. 그는 온라인으로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129.99에 구입한 부츠가 다른 곳에서 $99 또는 $79에 판매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더구나 선물로 산 목욕가운 세트의 20% 세일 가격이 $34.97로 붙어 있었으나 가격표 스티커를 뜯어 보니 그 아래에 $16.97 가격이 붙어 있었다는 것. 그는 할인은 커녕 원래 가격의 약 2배로 올린 가격으로 판매한 것을 알고 매장에 돌아가 가격 조정 또는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부 당했다며 “속고 이용당한 느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올린 가격표를 발견한 사람은 한 두 명이 아니다. 한 쇼핑객은 페이스북을 통해 폐업세일 몇 주 전에 구입하려던 네 가지 제품들의 가격이 세일 시작 후 모두 올랐다고 폭로하고 $9.97 가격 스티커 아래에 $7가 붙은 사진도 첨부했다. 이 포스트는 3만 건 이상 공유되고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댓글이 3,000개 넘게 달렸다. 이중 한 명은 “20% 할인가라는 재킷의 $69 가격표 아래 $49의 원래 가격표가 숨어 있었다”며 “가격을 올려 놓고 20% 할인이라며 결국 정상가로 판매하는 것은 허위광고”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어스 캐나다 빈센트 파워 대변인은 “숨어 있던 가격표는 아마 정상가격이 오르기 전 가격일 것”이라며 “가격 변동시 원래 것을 제거하고 새 것을 붙여야 하는데 이를 제거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 차이가 나는 가격표를 발견한 경우에는 가갹을 조정하고 구입 후라 하더라도 매장으로 가져오면 추가할인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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