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민 삶의 질은 B+

빅토리아 주민 삶의 질은 B+

빅토리아재단, 12차 ‘바이털 사인’ 보고서 펴내

빅토리아 주민들이 본 빅토리아는 어떤 모습일까?

비영리기구 빅토리아재단(Victoria Foundation)은 최근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보고서 ‘2017 빅토리아 바이털 사인’을 통해 빅토리아인들이 생각하는 빅토리아의 이모저모를 전했다.

주민들은 우선 자신들의 삶의 질에 대해 비교적 만족스러운 점수인 B+를 매겼다. 주민 87%가 ‘내 삶이 행복하다’고 말했고,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건강하다는 응답비율 역시 각 69%, 72%로 높았다.

주민의 88%는 가족이나 친구, 친지들과 서로 도우며 살고 있으며, 66%는 가정과 일터의 균형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주민 28%는 재정문제로 심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25%는 다양한 종류의 차별로 인해 적어도 가끔씩 불편을 겪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공존했다.

빅토리아 주민들은 또 캐나다인으로서 자유와 민주주의, 생활의 질, 다정한 이웃들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가장 부끄러운 치부로 원주민들에 대한 처우, 인종주의와 차별, 정부의 지도력 등을 꼽았다.

한편 재단이 선정한 12개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은 예술/문화, 스포츠/레크리에이션에 가장 높은 B+를 주었고, 환경, 학습, 안전은 B, 소속감, 경제, 적응력, 건강/웰빙은 B-, 생활수준, 교통은 C+, 주거는 유일하게 가장 낮은 C- 등급을 매겼다.

그럼 주민들이 생각하는 빅토리아의 장점과 문제점은 무엇일까? 빅토리아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민 51.1%가 자연환경을 꼽았고, 기후(32.9%), 도보 접근성(25.8%), 문화예술(21.7%), 친구와 가족(20.8%)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안전(19.4%), 공원(16.8%), 현지생산 식품(15.6%), 공동체의식(14.6%), 축제와 이벤트(12.9%), 레크리에이션 기회(12.3%) 순.(복수 응답)

반대로 이들이 꼽은 빅토리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높은 집값과 생활비였다. 주민 47.6%와 46.6%가 이 두 가지를 빅토리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신질환(27.2%), 약물중독(23.4%), 교통난(22.8%), 헬스케어(18.8%), 홈리스(18.3%), 지자체 통합(11.9%), 차일드 케어(10.0%), 빈곤(9.5%), 지역개발(8.9%), 환경개선(8.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물중독은 지난해 8위에서 4위로 그 순위가 수직상승, 약물과용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샌드라 리챠슨 재단 CEO는 “우리는 매년 정기적으로 커뮤니티의 대강을 훑어보고 특정 이슈에 대해서는 깊이 관찰한다”며 “올해는 예년의 평가항목 12개 외에 ‘커뮤니티에 대한 소속감’ 항목을 추가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커뮤니티 참여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와 연결되어 있다는 응답이 82%를 기록한 가운데 67%는 자신들이 커뮤니티의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고, 63%는 도움을 청할 만큼 친한 이웃이 있고, 62%는 커뮤니티 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주민의 48%는 커뮤니티나 이벤트, 교육/학교, 예술/헤리티지 등에 적어도 월 1회 이상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광역빅토리아 주민의 81%는 앞으로 10년 후에도 이 지역에 살고 일할 것이라고 답해 그들의 지역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준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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