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주택거래 11% 감소

9월 전국 주택거래 11% 감소

지난 달 전국 주택거래가 1년 전 보다 11% 줄고 집값은 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중 전국 평균 거래가는 $487,000을 기록했으나, 밴쿠버와 토론토 등 두 도시를 제외하면 그 수치는 $374,500으로 뚝 떨어진다.

15일 캐나다부동삼협회(CREA)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집값 상승폭이 완화된 것은 주로 광역토론토 지역의 집값 오름세가 둔화된 데 다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지역은 작년 내내 두 자리 수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해오다 올해 들어서는 그 폭이 한 자리 수로 낮아진 뒤 한 때 내림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상태다.

앤드루 펙 CREA 회장은 “전국 주택거래가 안정되어 가고 있으나 이것이 장기적인 추세의 시작인지를 단정짓기에는 아직 좀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협회는 그간 전국 주택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토론토와 밴쿠버 지역의 집값이 지나치게 많이 오름으로써 전국 평균치를 왜곡시켜온 측면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펙 회장은 “전국 시장이 양대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상황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며 “사이클이 다르긴 하지만 두 도시 모두 새로 도입된 외국인특별세 등의 영향으로 시장이 식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적”이라고 말했다.

협회 발표에 따르면 2016년 8월 밴쿠버에 15%의 외국인특별세세가 도입된 직후 한 때 휘청대던 밴쿠버 주택시장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평균 거래가격이 17% 오른 $1,046,982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늦게 올 4월 역시 15%의 비거주자세가 도입된 토론토는 4% 남짓 오른 $785,099를 기록 중이다.

협회의 그레고리 클럼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두 지역 집값을 잡기 위해 규제를 강화할 경우 다른 지역 시장이 상처를 입을 위험이 있다”며 이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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