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계, 부정적 충격에 취약”

“캐나다 가계, 부정적 충격에 취약”

캐나다 가계가 지나치게 높은 부채비율 때문에 외부에서 부정적인 충격이 가해질 경우 이에 매우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은행(BoC)의 캐롤린 윌킨스 선임 부총재는 지난 10일 미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 안정성과 제도적 위험성’에 관한 토론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은행시스템은 집값이 하락하더라도 이를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킨스 부총재는 “가계부채가 계층 별로는 젊은 층과 저소득층, 지역적으로는 밴쿠버와 토론토 등 집값이 비싼 지역에 편중되어 있다”고 분석하고 “지난 수 년 동안 증가해온 캐나다의 가계부채는 어떤 종류의 외부 충격에도 취약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앙은행은 일부 지역의 집값 하락, 또 경기침체 등에 따른 광범위한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가정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고 면서 “두 가지 경우 모두를 캐나다 대형은행들에 적용해본 결과 금융시스템과 자본력, 유동성 등이 이를 감당할 만큼 충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 0.25%포인트씩 인상하면서 금리인상이 소비자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 주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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