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일자리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STEM 분야 3만9,500개 늘어 최고

캐나다에서 지난 1년간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기술(tech) 분야로 나타났다고 허핑튼 포스트 캐나다가 보도했다.

지난 달 30일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 일자리가 3만 9,500 개가 늘어나 가장 큰 성장을 한 분야로 기록됐다. 이어 보건과 사회보장, 숙박과 음식 서비스, 건설, 제조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STEM 분야 일자리는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6% 늘어, 전 직종 평균 1.8% 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캐나다의 STEM 전공 졸업자 수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의회(ICT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술(Tech) 전공 졸업자 수는 2만9,000명이며, 2016년부터 4년간 테크 관련 일자리는 최소한 21만 8,000개가 생겨날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에서 CIBC의 경제학자들은 근로자와 일자리의 균형을 위해 캐나다 교육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비즈니스와 STEM 분야에 근래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STEM 등록률이 지난 2007/2008년 이래 40% 증가하면서 가장 빠른 중가율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STEM 분야의 학비 인상 또한 가장 빠르게 진행돼 학생들이 이 직종의 커리어를 피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며 이 분야 학생들이 고액 부채를 안게 되는 주요 이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경제학자들은 캐나다가 기술 분야에서 더 많은 졸업생을 원한다면 학비를 낮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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