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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차 충돌사고로 13시간 길 막혀…’다리 건설 필요’ 목소리

지난 24일 말라핫 고갯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빅토리아와 섬 중북부를 잇는 유일한 하이웨이인 1번 국도 상하행선이 13시간 이상 폐쇄되는 큰 소동이 있었다. 이날 사고는 오전 11시 경 골드스트림주립공원 인근 1번국도에서 유조차와 밴이 충돌, 유조차가 옆으로 쓰러지면서 다음 날 새벽 0시30분까지 양방향 도로가 전면 폐쇄됐다. 이 사고로 부상을 당한 밴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고 발생 후 많은 시민들은 우회도로가 없는 탓으로 말라핫에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몇 시간씩 도로가 폐쇄되곤 한다며 이에 대한 당국의 적극적인 대안마련을 주문했다. 수도권지역교통안전위원회(CRDTSC)의 크리스 푸드 부의장은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시민들의 절규에 공감한다”며 “유조차가 하이웨이 위에 13시간 이상 드러누워 길을 막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골드스트림주립공원 근처 말라핫 고갯길은 다른 주요 도시에서는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교통 인프라”라면서 “새 루트를 만들면 더 좋겠지만, 말라핫 고개를 넘느니 차라리 사니치 인렛 페리를 이용하는 편이 더 낫겠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말했다.

푸드 부의장은 “40만 인구를 가진 도시 주 진입로가 제한속도 60km의 꾸불꾸불한 일차선 도로라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면서 “북미주 어디에 이런 곳이 또 있는지 찾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1번국도 폐쇄로 많은 운전자들은 밀베이-브렌트우드 베이 페리를 이용하려 했지만 하루 수용량이 200대에 그쳐 발길을 돌려야 했고, 일부 운전자들은 던컨-카위천 레이크–포트 렌프루-랭포드를 연결하는 우회하는 퍼시픽 마린 루트를 3시간 반에 걸쳐 운전해야 했다. 다른 운전자들은 크로프튼에서 페리 편으로 솔트스프링 아일랜드의 베스비어스로 간 뒤 다시 풀포드 하버-스워츠 베이 BC페리 루트를 이용하거나 아예 일정을 취소하는 등 하루 종일 일대에 엄청난 혼란이 있었다.

한편 다음 날 오전 밴쿠버의 한 행사에 참석 중이던 존 호건 주 총리는 사건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사니치 내해를 잇는 다리 건설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총리는 “섬에서 낳고 자랐고, 지난 십 수년 동안 말라핫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내가 누구보다 그 문제점을 잘 안다”면서 “BC주 수도를 출입할 수 있는 유일한 도로인 말라핫은 오래 동안 많은 문제가 있어왔다”고 말했다. 호건 총리는 지난 2011년 4월 발생한 유조차 충돌사고를 언급하면서 “거의 같은 장소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며, 핵심은 이 지역을 드나들 수 있는 더 많은 교통망을 어떻게 확충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건 총리는 “도시 출입 도로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수도가 고립돼서는 안 된다는 것을 BC주민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것”이라면서 “가족과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하면서 지난 2007년 당시 자유당 정부가 마련한 밀베이-딥코브 또는 뱀버튼-하일랜드 간 다리건설 아이디어를 상기시켰다. 당시 정부는 총 공사비가 7~12억 달러로 추산되면서 정부는 다리건설 대신 기존 말라핫 하이웨이를 확장하는 쪽으로 결론지은 바 있다.

호건 총리는 “그것이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는지 원주민 커뮤니티, 운전자들과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방안이 됐든 정부는 가장 효율성이 높은 대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BC주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그간 말라핫에는 도로 확장, 중앙 안전벽 설치, 교차로 확충, 가로등 증설 등 안전을 위한 많은 공사가 진행되어왔다”면서 “다리건설은 환경에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말라핫을 지나는 운전자객들을 상대로 하는 일대의 비즈니스에도 큰 타격을 입히게 될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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