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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올 회계년도 재정적자 20억 달러” 하퍼 총리

올 회계연도(FY)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20억 달러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머물고 내년에는 균형 예산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가 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예상했던 수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조 올리버 재무장관은 당시 올 회계연도에 1억 달러의 재정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사이 배럴 당 81달러이던 원유 값이 현재는 47달러까지 떨어지면서 세수에 차질이 발생한 것.

하퍼 총리는 “지난 회계연도 중 재정적자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양호한 50억 달러에 그쳤다”고 상기시키고 “2015/16 회계연도의 재정은 균형을 이룰 것이며, 이는 다른 선진국보다 수년 앞서는 좋은 성적”이라고 강조했다.

2분기 광역빅토리아 고용 전망 ‘맑음’

올 2분기 중 빅토리아 고용시장 기상도가 ‘맑음’ 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맨파워사가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이 지역 고용주의 83%가 현 수준의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데 이어 13%는 직원 수를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2분기 중 가장 취업 문이 넓은 업종은 금융과 보험, 부동산업계로 19%가 증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토리아상의(VCC)의 한 고위임원은 “직원을 새로 채용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기존 직원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인력을 유치하는데 빅토리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장애요인은 이들에게 필요한 저렴한 숙소(affordable accomodation)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BMO 5년고정 모기지금리 2.79%로 인하…사상 최저

몬트리올은행(BMO)이 지난 17일 5년 고정모기지금리를 2.99%에서 2.79%로 0.20%포인트 인하했다. BMO는 발표와 동시에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자율전문사이트 RateSupermarket.ca의 피넬로피 그래햄 씨는 “이는 국내 5대 시중은행이 제공한 5년고정금리로는 사상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은행들이 통상 봄철 모기지 성수기에는 금리인하경쟁을 벌이는 경향이 있으며, 그 선두에는 늘 BMO가 있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미니언랜딩센터나 트루노스모기지 등 몇몇 소형 금융사들의 경우 BMO보다 낮은 2.59%의 낮은 5년고정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모기지전문가협회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을 쓰고 있는 사람들의 3분의 2가 고정금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기간은 5년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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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중 전국 11개 주요 도시 중 8곳에서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발표된 테라넷-내셔널은행 주택가격지수(HPI)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평균 지수는 밴쿠버에서 1.5% 상승한 데 힙 입어 0.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지수가 오른 곳은 빅토리아(0.5%)와 해밀턴(0.3%) 뿐.

전국 최대 주택시장인 토론토는 0.1% 하락했고, 캘러리 최근 4개월 연속 지수가 하락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2.3%나 떨어졌다.

“TD은행의 아미르 콜라지 분석가는 “유가 하락의 여파가 주택시장에 이미 반영돼 캘거리와 에드먼튼의 주택거래가 지난 4개월 사이 각각 40%와 30%가량 줄었다”며 “이들 도시의 집값은 이미 붕괴되기 시작했으며, 또 다른 석유생산지역인 세인트 존스의 집값도 1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오타와-가티노도 지난 6개월 사이 5개월 동안 집값이 떨어져 누적 하락률이 5.2%에 이르고, 몬트리올과 핼리팩스도 최근 5~7개월 사이 각각 5.0%와 5.5%씩 떨어졌다.

연간 기준으로는 해밀턴의 집값 상승률이 8.0%로 가장 높고, 이어 토론토(7.3%), 밴쿠버(5.7%), 캘거리(5.6%) 등지에서 전국 평균 4.4% 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위니펙(-1.0%), 오타와-가티노(-1.2%), 몬트리올(-2.4%) 등지에서는 집값이 떨어진 지역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 사이 빅토리아 집값은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4.0%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2월 중 전국 주요 도시 테라넷 주택지수

도시 명      전월 대비  전년동월 대비

Victoria         +0.5%       +4.0%
Calgary         -0.3%        +5.6%
Edmonton     -0.8%       +4.7%
Halifax         -0.6%        +0.8%
Hamilton      +0.3%       +8.0%
Montreal      -0.3%        -2.4%
Ottawa         -2.1%        -1.2%
Quebec City -0.1%         0.0%
Toronto         0.1%        +7.3%
Vancouver    +1.5%       +5.7%
Winnipeg      -1.0%       -1.0%

11 개 도시 종합 +0.1%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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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일원에 콘도 신축 붐이 일고 있다고 14일 타임스 콜로니스트지가 보도했다.

신문은 다운타운 Yates St 700블록의 신축 콘도에 입주한 한 부부의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시민들의 콘도에 대한 수요와 선호도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고 전했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지난 달 수도권지역(CRD)에서 착공한 신축주택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3배나 많은 152유닛. 이 중 대다수인 113유닛이 임대아파트와 콘도 등이고 단독주택은 39채에 불과했다. 지역 별로는 랭포드가 66유닛으로 가장 많고 그 중 57유닛이 다세대주택.

모주공의 한 시장분석가는 “단독주택 신축이 정체된 가운데 다세대주택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강한 매수세와 매물 감소, 낮은 모기지 금리가 빅토리아 지역의 주택신축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광역빅토리아 지역의 콘도는 모두 3만2천 유닛에 이르고, 지난해에는 2013년의 1,443유닛보다 12.7% 많은 1,662유닛이 거래됐다. 업계에 따르면 가까운 장래에 Yates St 900블록에 18층짜리 Escher타워가 들어서고 Broughton St 600블록에도 170유닛의 임대아파트가 신축될 예정이다.

한편 빅토리아부동산협회(VREB)에 따르면 지난 달 MLS 통해 광역빅토리아에서 거래된 콘도는 모두 139유닛. 이는 1월의 90유닛, 1년 전 같은 달의 109유닛에 비해 각각 54%와 27%씩 증가한 수치다.

콘도의 벤치마크 가격은 $289,000으로 중심지역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 $557,000의 반 값 수준. 콘도는 단독주택 구입 여력이 안 되는 젊은층이나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은퇴자들 사이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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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의 주택거래량이 작년보다 1.1% 줄어든 47만 5,700유닛에 그칠 것이라고 전국부동산협회(CREA)가 전망했다. 협회는 또 알버타주 집값이 $387,600으로 3.4% 떨어지면서 전국 평균 집값이 2% 오른 $416,200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협회가 종전에 예상한 48만5,200유닛(+0.8%)에서 상당 부분 후퇴한 것으로, 유가하락이 그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다. 거래 감소는 특히 석유 생산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 알버타주의 올 주택거래는 작년에 비해 19.3%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그 밖에도 사스캐치원주 11.2%, 마니토바주 2.2%, 대서양주에서 1%의 거래량 감소가 예상된 반면 다른 주의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역 별 예상 거래증가율은 구체적으로 BC주 4.9%를 비롯 노바스코샤주 3.7%, 퀘벡주와 뉴브런스윅주 각 2.5%, 온타리오주 1.9%, OEI주 1.4% 순이다.

협회는 또 BC주 평균 집값이 $587,600으로 작년보다 3.4% 오르고, 온타리오주도 2.5% 오른 $441,9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2월 중 전국의 주택거래는 1년 전보다 2.7% 증가한 가운데 신규 리스팅 수는 2.5% 줄었다. 이 달 중 거래된 주택의 평균 가격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6.3% 상승한 $431,812를 기록했다고 협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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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내리면 BC주 모기지 연체 대란”

만일 집 값이 폭락할 경우 BC주는 모기지가 대량으로 연체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BC금융위원회는 최근 관내 신용협동조합에 보낸 보고서에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광역밴쿠버 지역의 연체가능성이 특히 우려된다”고 지적하면서 “이 보고서는 크레딧유니언을 통해 모기지를 얻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상태에서 대출기관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RBC, 올 BC주택시장 호황 지속 전망

BC주 주택시장의 호황이 올해 내내 지속되다가 내년부터는 그 기세가 꺾일 것이라고 로열은행(RBC)이 전망했다.

RBC는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지역에 따라 주택시장 상황에 차이가 클 것”이라면서 “온타리오와 BC주, 마니토바와 퀘벡주 등지의 활황이 예상된 반면 알버타와 사스캐치원, 대서양 연안주에서는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올해 거래량과 가격 증가율을 각각 1.7%와 3.4%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는 금리인상으로 시장이 약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인 큰 손 5,100만 달러 저택 ‘덥석’

중국인들의 밴쿠버 저택 구입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지만, 최근 밴쿠버 웨스트 지역 포인트 그레이 소재 저택을 5,100만 달러에 구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인 사업가 손에 넘어간 2만5천 평방피트 규모의 이 저택에는 테니스 코트와 영화 상영실, 별채의 게스트 하우스 외에 차 10대를 동시에 세울 수 있는 지하주차장 등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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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킹홀리데이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주한 캐나다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접수를 시작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3차 분 정원 1,000명이 접수가 시작된 지 단 1분 만에 마감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민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일과 11일에도 각 2,000명과 1,000명의 신청자를 접수 받은 바 있다.

워킹홀리데이란 18~30세의 청년들이 해당 국가에서 최장 1년 동안 (오스트리아는 6개월) 체류하면서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을 병행하며 현지의 언어와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허가하는 비자다. 한국은 현재 캐나다를 비롯 호주, 뉴질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서방 국가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국가 등 총 20개국과 워킹홀리데이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정원은 2010년 이후 연간 4천 명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캐나다는 연 2~3회 워킹홀리데이를 모집하며 취업 제한기간은 없고 6개월 이내 어학연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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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숙 (빅토리아문학회 회원)

박재숙
빅토리아문학회 회원

 

오늘 새벽 빅토리아 리버 스트릿 한 주택가 지하 암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힘을 기울였지만, 침실에 잠들어 있던 덴부룩 부부는 인화물질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캠핑을 다녀오는 길에 들르곤 하던 농가에서 노란 병아리 2마리를 얻었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마당한켠 닭장안에 상자와 모이를 넣어주니 꽤 그럴듯 해보였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나는 우리 쌍둥이와 꼭닮은 병아리들을 애써 구분해가며 스케치북을 채워나갔다. 셰넌은 그런 내 옆에서 병아리가 움직이지 않게 가는 막대로 이리저리 병아리들을 몰았다. 쉼없이 모이를 쪼아대던 병아리 깃털 사이로 갈색빛이 자라기 시작할 즈음이었다. 크레파스를 이리저리 뒤적이던 나의 손을 벗어난 노란색이 닭장 밑으로 굴러들어갔다. 셰넌이 재빨리 손을 뻗었지만, 제법 날카로워진 병아리 부리끝에 쪼인 손등에서 피가 흘렀다. 놀란 나는 서둘러 다용도실 선반위에 있는 구급상자를 생각해 냈다. 하지만 또래보다 작은 아홉살 소년에게는 의자위에서 까치발을 서고 나서야 가까스로 상자에 손이 닿았다. 급한 마음에 열어젖힌 구급상자안에서 각종 응급처치 용품이 바닥에 쏟아지자 마음만 더 다급해졌다. 가까스로 밴드를 찾아서 마당으로 나갔지만, 크레파스와 스케치북만 덩그러니 나를 기다렸다. 나는 몇차례 뒷마당과 창고를 둘러보며 셰넌을 불렀지만, 답이 없었다. 밤낮없이 울어대던 병아리들도 보이지 않았다. 빈 닭장앞에 서있던 나를 셰넌이 불렀다. 셰넌은 아무 말없이 나를 주방으로 끌었고, 나역시 그녀를 조용히 따랐다.

위층 서재에 계신 부모님은 주말에 열리는 맥주 홍보 준비로 분주했지만, 일층 거실과 주방은 조용했다. 두 분이 의견을 나누거나, 홍보책자를 뒤적이며 거래처와 통화하는 동안 아래층의 나와 셰넌은 잊혀진 듯했다. 셰넌은 손가락으로 스토브 위에서 열기를 뿜어내는 작은 냄비를 가리켰다. 냄비위에는 닭장을 고이던 돌 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셰넌은 뭐가 재밌는지 연신 웃어대며 내게 줄 선물을 냄비에 넣어두었다고 했다. 나는 오른손에 밴드를 옮겨쥐고 조심스럽게 왼손으로 뻗었다. 뚜껑을 잡으려던 찰나 뭔가 안에서 부딪혔고, 낚아채듯 뚜껑을 열어 안을 들여다 보았다. 머리속까지 파고드는 역한 냄새가 주방을 뒤덮었을때 냄비안에는 반쯤탄 병아리 두 마리가 뒤엉켜 있었다. 그일로 셰넌은 부모님께 심한 꾸중을 들었지만,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눈물조차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녀의 눈은 담장을 기어오르는 이웃집 고양이에 닿아 있을뿐이었다.
아이들은 한번쯤 작은동물을 괴롭히면서 자신을 힘을 실험해볼 뿐이라며 아버지는 애써 어머니를 안심시켰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웃 신혼부부는 자신들의 고양이가 쉐넌에게 목졸려 죽는 광경을 목격했다. 거칠게 숨을 뱉으며 발버둥치던 고양이는 회색 털사이로 호박색 눈알을 쏟아냈고,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은 이웃집 아내는 3개월된 태아를 잃엇다.

셰넌의 정신의학과 상담치료를 시작으로 우리 가족모두 셰넌의 기행을 막기위한 상담교육도 병행되었다. 의사는 셰넌이 타인의 감정과 고통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고, 동물을 해치는 것을 멈추기 위해 감정에 호소하는것은 무용지물이라했다. 오히려 가축을 도축하는 자격과 방법을 정확히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 무렵, 셰넌이 사진을 배운건 부모님의 강요와 설득탓이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사진을 찍다보면 상대방의 감정을 들여다 볼 수 있을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셰넌은 대부분의 시간을 수동 카메라의 기능을 익히거나 피사체를 담는데 할애했다. 숨죽여 피사체를 들여다는 보는 그녀의 모습은 세포 하나 하나를 헤집듯 침착하고 진지했다. 시간은 멈추어 있는듯 했고, 그녀의 눈부신 금빛 머리칼만 바람에 일렁일뿐 이었다.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나는 동부의 사립 기숙학교로 입학을 했다.

수업을 마친뒤에는 특별한 과외할동없이 미술실에 틀어박혀 라디오를 들으며 반 고흐 추모전 준비를 했다. 기숙사가 조용한 주말이면 친구들의 이젤에 캔버스를 모두 걸어 나를 에워쌌다. 쉴틈없이 캔버스를 오가며 떠오르는 이미지를 닥치는데로 그렸다. 하지만 노란색 물감을 쓰는일은 절대 없었다. 노란색은 무감각하게 감춰뒀던 상처를 자극하고, 셰넌의 광기를 회복시키는 것 같았다. 태양을 쫓던 반 고흐가 열망하던 노란색없이 그의 추모작을 완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물감으로 뒤덮인 캔버스는 쌓여갔지만, 풍요로움 대신 푸른 빈곤함이 가득했다.

그 때, 라디오 뉴스가 적막한 공간속에서 또렷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덴브룩 부부의 쌍둥이 딸 15세 셰넌이 주로 암실을 사용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집안 어디에도 그녀의 자취를 찾을 수 없어 경찰이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중에 있습니다.’

불현듯 모든 것이 눈에서 아득해졌다. 셰넌은 자주 나를 꿰뚫어보듯 응시했지만, 또 무엇을 보는것인지 알 수 없는 눈으로 나를 얼어붙게 했었다. 마치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마무리할 시기를 점치는듯 했다. 언젠가 나는 쉐넌을 멈출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함부로 목숨을 빼앗아서는 안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그녀는 이해할 수 없다는듯 예의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나는 죽이는데 이유가 없는데, 그걸 멈춰야 하는 이유가 있다는게 우습지 않니?” 나는 지금 그녀가 어디로 향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녀가 사진속에 담은 동물들의 마지막 순간이 배달되던 곳. 복도끝 미술실을 향해 차분하게 가까워지는 펌프스 소리, 스패출러를 거머쥔 왼손에 힘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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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4년 동안 BC페리요금 인상률 상한선이 1.9%로 묶일 것으로 보인다.

고든 맥카티 BC페리 커미셔너는 지난 18일 이 같이 제안하면서 저유가와 페리회사 내부 비용 절감이 이 같은 결정을 가능케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3.9% 인상은 그대로 시행된다.

맥카티 커미셔너는 “BC페리가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성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여러 성과가 있었다”면서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의 요금인상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이 같은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BC페리 측은 오는 6월 말까지 시민들의 의견을 폭 넓게 수용한 뒤 오는 9월 중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BC페리위원회는 BC페리요금 결정권을 가진 독립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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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들의 천국 롱비치

밴쿠버섬 토피노의 웨일워칭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올 봄 최고의 여행’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잡지는 ‘2015년 최고의 봄 여행’이라는 제목의 온라인판 기사에서 “매년 봄이면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Baja California)반도에서 알래스카 베링해로 이동하는 2만여 마리의 고래 떼가 토피노 해안을 지나가기 때문에 고래를 관찰할 기회가 아주 많다”고 소개했다.

또 토피노의 봄날씨는 온화하지만 웨일워칭을 나갈 때 춥고 습하고 바람이 심할수 있으므로 털 겨울모자를 꼭 준비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한편 토피노에서는 고래들이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시기에 맞추어 3월14일부터 22일까지 퍼시픽림 웨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는 토피노, 유클룰릿 등 퍼시픽림 국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벤트로 이 기간 동안 매일 해양생물에 대한 강연, 걷기, 어린이 교육 행사, 원주민 문화 워크샵 등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된다. 자세한 정보는 www.pacificrimwhalefestival.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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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노 부근 유클룰릿 일대에서 늑대가 잇달아 출몰해 개 두 마리가 부상을 입고 한 마리는 실종됐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유명한 해변인 위커니니시 비치(Wickaninnish Beach)에서 최근 늑대 두 마리가 나타나 비치를 걷고 있던 개 두 마리를 공격했다. 개들은 줄에 묶이지 않은 상태였으며 큰 개는 달아났으나 작은 개 테리어는 늑대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 당시 개 주인은 불과 200미터 거리에 있었으며 늑대가 개를 공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 사건이 있기 3일 전에도 유클룰릿 근처 주택 드라이브웨이에 늑대 두 마리가 출몰해 개를 공격했으며 이웃들이 쫓아 보낸 일이 있었다.

인간과 야생동물 관계 전문가인 토드 윈들 씨는 공원이나 비치에서는 반드시 개 줄을 묶어야 한다며 줄에 묶여 있지 않은 개들은 늑대나 쿠거의 공격을 받을 위험성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윈들 씨는 “이 지역에서 매년 이런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나 줄에 묶여 있는 개를 공격한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고 말하고 “만약 늑대와 마주치는 경우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최대한 멀리 떨어지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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