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민 구매력 10년 전보다 후퇴

BC주민 구매력 10년 전보다 후퇴

주민 소득증가율이 물가상승률 못 따라가

전반적인 소득증가에도 불구하고 BC주민들의 구매력이 10년 전보다 더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2015년 사이 BC주민들의 소득이 평균 12.2% 상승한 데 비해 물가는 18.9% 올랐다는 것.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중간소득을 올린 주민이 집에 가져가는 돈이 10년 전보다 연간 4,200달러 줄어든 셈이 된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BC주의 2015년 기준 가계중간소득은 6만9,995달러로 전국 평균 7만336달러보다 낮았다. 지역 별로 웨스트 밴쿠버의 평균 가계소득은 14만5,481달러로 다운타운 이스트 지역의 1만7,051달러에 비해 8.5배나 높아 극심한 격차를 보이기도 했다.

전국적으로는 알버타주가 9만3,835달러로 가장 높았고, 온타리오주 역시 7만4,287달러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한편 BC주 도시 중 10년 사이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주 북부 도슨 크릭(Dawson Creek)으로 그 비율이 31.6%에 달했다. 반대로 퀘넬(Quesnel)과 포트 알버니, 파월 리버 등지는 그 비율이 2%에도 미치지 못했다.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서는 밴쿠버와 미션의 소득상승률이 각 16.8%와 16.5%로 가장 높았고, 화이트 락이 4.6%로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BC주민 15% 이상이 여전히 소득 빈곤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15~19세는 그 비율이 18.6%, 20~24세는 19.8%에 달해 청소년 층의 빈곤율이 더 높다”고 전했다.

도시 별로는 포트 알버니가 20.3%로 저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았고, 포트 세인트 존이 7.3%로 가장 낮았다. BC주 최대 도시 밴쿠버의 빈곤소득층 비율은 16.5%로 주 평균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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