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난 딸에 수면제, 질식사 시킨 엄마

18개월 난 딸에 수면제, 질식사 시킨 엄마

빅토리아 여성, 재판서 행위 인정

빅토리아 여성이 재판에서 자신의 18개월된 아기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질식시켜 사망하게 한 행위를 인정했다.

지난 2015년 9월 자신의 집에서 딸 샬롯을 살해한 혐의로 1급 살인죄로 기소된 케일라 멜에 대한 재판이 11일 빅토리아 법원에서 시작됐다. 재판 모두진술에서 검사는 멜이 의도적인 계획에 따라 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멜은 요거트에 자신의 수면제를 섞여 딸에게 먹인 후 배개로 질식시켜 사망하게 한 행위를 인정했다. 그러나 1급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신고를 받고 이 여성의 집을 방문했다가 수면제를 복용한 후 의식불명에 빠진 엄마 옆에서 사망한 아기를 발견했다. 멜은 응급조치를 받은 후 목숨을 건졌다.

재판에서 멜과 전 남편 다니엘 커닝햄은 당시 이혼 후 딸 양육권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증인으로 나온 커닝햄은 멜과 멜의 모친은 자신이 딸을 만나는 것을 점점 더 극도로 제한시켰으며 만나는 현장을 녹음하는 등의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다툼이 과열되면서 샬롯의 사망 전 날 사니치경찰이 전화로 두 사람 다 양육권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사실도 밝혀졌다. 커닝햄은 딸 사망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은 10월 초까지 진행된다.

한편 한국에서도 최근 우울증을 앓고 있던 엄마가 자녀들에게 우울증약을 먹여 사망하게 만든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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