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yhound, 빅-나나이모 간 노선 폐쇄

Greyhound, 빅-나나이모 간 노선 폐쇄

이용자 감소로…차 없는 주민 불편 클 듯

사설 시외버스 서비스 그레이하운드가 빅토리아-나나이모 노선을 영구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미 텍사스주 달라스에 본사를 둔 그레이하운드는 캐나다 전국 도시간을 잇는 거의 유일한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이다.

이로써 자동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젊은이들이나 운전이 힘든 노약자들, 그 중에서도 오지에 사는 원주민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밝힌 노선폐쇄 원인은 이용자 감소. 회사 측은 “대단히 유감이지만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2010년 이후 승객의 51%가 줄었다. 정부 지원을 받는 공공버스와 더 이상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노선폐쇄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어 “운행편수를 점차 줄여왔음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나나이모 간 노선 이용자 수가 2013년 평균 `16명에서 최근에는 한 자리 수로 줄어들었다”면서 “더 이상 늘어나는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폐쇄된 노선에는 빅토리아-나나이모 노선 외에도 BC주 내륙 북부지역 Prince George-Prince Rupert, Prince George-Valemount, Prince George-Dawson Creek, Dawson Creek-Whitehorse 등 4개 구간이 더 포함되어 있으며, 총 노선 길이는 718km.에 이른다. 정부는 이에 앞서 16번 하이웨이 상에서 십 수명의 여성들이 살해당하고 실종된 사건이 발생하자 Burns Lake-Prince George-Smithers 등을 잇는, 지방정부가 지원하는 BC트랜짓버스 운행을 개시한 바 있다.

한편 그레이하운드 측은 “BC주 교통당국에 5개 노선 폐쇄신청서를 접수시켰으나, 올 연말까 종전처럼 운행이 계속될 것”이라면서 “2018년 봄 경에나 노선이 공식 폐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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