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집값 2년 만에 첫 하락

빅토리아 집값 2년 만에 첫 하락

매물 부족 여전…VREB “시장, 균형 향해 이동 중”

빅토리아 집값이 2년 만에 처음 떨어졌다고 1일 빅토리아부동산협회(VREB)가 밝혔다.

이날 협회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빅토리아 중심지역(Core)의 단독주택 표준가격은 $823,100을 기록, 7월의 $843,200 대비 1.3% 떨어졌다. 광역빅토리아 전역의 표준가격도 $694,500으로 전월의 $700,800보다 0.9% 하락했다. 그러나 1년 전의 $613,100보다는 여전히 13.27% 오른 수준.

에어라 발라바니언 회장은 “아직 추세라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단독주택 표준가격이 7월보다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한다”면서 “(집값이 떨어진 것은) 2015년 8월 이후 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동안 무척 활발했던 이 지역 주택시장이 차츰 균형을 향해 이동 중”이라고 현재의 시장상황을 분석하고 “그러나 지역적으로는 노스 사니치, 주택형태로는 콘도의 표준가격은 각 0.6%, 0.5%씩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달 광역빅토리아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총 736건. 이는 작년 같은 달의 883건 대비 16.6% 적은 수준이다.

발라바니언 회장은 “매물이 늘어날 때가 됐는데 8월 숫자를 보고 솔직히 좀 놀랐다”며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수요가 강한 일부지역의 경우 집값에 대한 바이어들의 피로감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8월 말 현재 MLS에 나와 있는 매물은 7월과 비슷한 1,917건으로, 1년 전의 2,094건보다는 8.5%가 적었다.

한편 말라핫 이북의 밴쿠버아일랜드부동산협회(VIREB) 관내에서는 8월 중 모두 540채의 단독주택이 거래됐다. 이는 7월의 557채나 1년 전의 622채보다 각 3%, 13.1%씩 줄어든 수준이다.

시장에 나와 있는 단독주택 매물은 1,395채로 1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거래가 줄어든 것과는 달리 이 지역의 8월 중 단독주택 표준가격은 $457,500를 기록, 1년 전에 비해 1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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