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nb ‘손님’ 귀중품 ‘싹쓸이’해 사라져

Airbnb ‘손님’ 귀중품 ‘싹쓸이’해 사라져

토론토 콘도 난장판…2만달러 상당 물품 도난 당해

토론토의 한 남성이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려 주었다가 2만 달러 상당의 물품들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CBC뉴스 보도에 따르면, 매튜 린 씨는 이달 초 에어비앤비를 통해 ‘선한 가족’으로 보이는 부부에게 토론토에 있는 자신의 콘도를 렌트해 주었다. 그는 예약 첫 날 이 부부가 도착하지 않자, 스낵과 와인 등 환영 선물을 준비해 두고 예정대로 집을 비웠다는 것. 그러나 며칠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집안은 이미 난장판이 돼있었다.

콘도 문은 열린 채였고, 옷장과 캐비닛이 열려 물건들이 바닥에 뒹굴고 있었으며 아이패드, 아이폰, 게임, 다지이너 브랜드 의류 등 귀중품은 물론 SIN 카드, 운전면허 카피 등 ID들도 사라졌다. 사진가로 활동하는 이 남성의 고급 카메라와 드론 카메라도 도난 당했으며 그로서리, 술, 화장품까지 모두 싹쓸이 해, 피해액이 약 2만 1,00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바닥에는 각종 쓰레기와 콘돔이 굴러 다니고 있었다는 것. 그는 즉각 에어비앤비와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린 씨는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서만 이 계약자와 연락했으나 계약자와 실제로 집에 들어온 범인이 동일한지도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계약자는 30~40대 여성으로 남편과 아들을 둔 것으로 돼있었으나 콘도 CCTV 확인 결과 이 시간 방문자 중 가족이나 여성은 없었으며 남성 한 명이 들어오는 것이 포착됐다. 경찰은 이 집에서 마약과 매춘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토론토경찰은 최근 유사 범죄가 늘고 있다며 “에어비앤비, VRBO, 홈어웨이 등을 통해 단기 렌트를 하는 사람들은 계약자의 예약 목적을 확인하고 집 열쇠를 건네주기 전 반드시 예약 당사자를 직접 만나 ID를 확인하는 등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어비엔비측은 이같은 사건은 매우 드문 경우로 경찰과 협조해 계약자의 신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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