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외국인 유학생 13만 명

BC주 외국인 유학생 13만 명

연간 20억 달러 경제효과…숙소 대책엔 ‘아몰랑’

BC주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가 13만 명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5년 전에 비해 4만4,000명이 증가한 수치이자 인구 당 유학생 수 면에서 단연 전국 최고다.

유학생 출신국을 보면 중국이 5만1,0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 1만3,000명, 인도 1만2,000명 순.

주 고등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이들 유학생들의 BC주 경제에 대한 기여는 연간 20억 달러에 이르고 2만9,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유학생 다섯 중 네 명이 메트로 밴쿠버에 집중되어 있으나 이들을 위한 정부의 주거대책은 매우 빈약한 실정이라는 것.

알려진대로 메트로 밴쿠버의 임대주택 공실률은 4년 연속 낮아져 지난해 말 현재 0.7%로 세계적으로도 최악의 수준이다. 밴쿠버의 과학자 겸 ‘납세자들을 위한 하우싱 액션(HALT)’의 이사 개리 리우 씨는 “외국인 유학생 용 숙소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빈 집이 전무한 상태”라면서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는데 정부는 손을 놓고 있는데 이는 커다란 실책”이라고 정부의 무대책을 비난했다.

UBC의 경우에는 기숙사 베드 수 1만 개 중 반 정도가 유학생들에게 할애되고 있어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소규모 대학이나 사설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6만 8,000여 명의 유학생들에 대한 숙소대책은 사실상 전무한 실정이라는 것.

리우 이사는 “BC주 정부가 밴쿠버시 뿐 아니라 인근의 다른 지자체에도 빈집세를 도입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면서 “임대용 아파트가 아닌 일반 콘도도 임대가 가능하도록 스트라타 카운슬에 권유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소재 약 100만 가구에 35만 개 정도의 임대유닛이 있으나 외국 유학생들이 실제로 어떤 주거시설에 얼마나 살고 있는지에 관한 통계는 아예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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