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일랜드, 그곳에 살고 싶다”

“밴쿠버 아일랜드, 그곳에 살고 싶다”

이사 가고 싶은 곳 2위…인구증가율 전국 최고

캐나다에서 인구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연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6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가 최근 5년 사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광역빅토리아 서부에 위치한 인구 4만의 랭포드는 지난 2014/2015년 7.4%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데 이어 2015/2016년에도 6.7%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 섬 남부의 인구증가를 이끌었다.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한 밴쿠버 아일랜드에 대한 BC주민들의 높은 선호도는 다른 조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글로벌 부동산 및 관광 자문기관 레소넌스 컨설턴시(Resonance Consultancy)가 광역밴쿠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담은 ‘BC주 주거의 미래에 관한 보고서(Future of BC Housing Report)’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밴쿠버 밖에서 이주해 살고 싶은 곳 1순위로 빅토리아를 꼽았다. 세대 별로는 X세대(1960년대 초~80년대 초 출생)의 23%가 빅토리아를 선택했고, 이어 베이비 부머 세대(1946~64년 출생)의 22%, 밀레니얼 세대 18%도 같은 선택을 함으로써 세대에 관계 없이 빅토리아에 대한 선호도는 고루 높았다.

사이먼프레이서대학(SFU)의 앤디 얀 도시계획전문 연구원은 레소넌스와의 인터뷰에서 “밴쿠버 집을 좋은 가격에 매각한 사람들이 대도시의 장점을 고루 갖고 있으면서도 보다 여유가 있는 이주지역 찾는 경우 그 첫 번째 선택이 바로 빅토리아”라면서 “빅토리아는 하나의 작은 밴쿠버 같은 곳”이라고 묘사했다.

이 같은 선호도를 반영하듯 이 지역 집값은 지난 1년 사이 23%에 이르는 기록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빅토리아부동산협회(VREB) 회장을 역임한 마이크 뉴젠트 중개인은 “BC 달러만 빅토리아로 유입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전국의 다른 지역 주민들이 35%나 높은 환율을 감수하고 미국에 집을 사는 대신 밴쿠버 아일랜드 남부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소넌스는 지난 달 하순 발표한 ‘It’s Vancouver Island time’이라는 기사에서 잠자는 도시로 알려졌던 밴쿠버 아일랜드 서부 휴양도시 토피노가 BC주 3위에 해당하는 3.9%의 높은 인구증가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2014/2015년 1.4%에 그쳤던 코목스-코트니와 하버 시티 나나이모도 그 비율이 각 3.1%와 2.9%로 높았다고 전했다. 은퇴타운으로 인기가 높은 팍스빌 역시 2%의 인구증가율을 기록, 인구가 많이 늘어난 BC주 도시 리스트 상단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BC주의 지역 별 센서스 인구를 보면 광역백쿠버가 259만(58.9%)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켈로나 및 톰슨 오카나간 52만 명(11.8%), 빅토리아를 포함한 밴 아일 남부 44만 명(10%), 프린스 루퍼트와 프린스 조지 등 BC북부 31만 9,000명(7.3%), 나나이모와 밴 아일 북부 31만 5,000명(7.2%), 크랜브룩 및 쿠트니 14만 명(3.3%), 스콰미시, 휘슬러 및 팸버튼 3만 8,000명(0.9%) 선샤인 코스트 2만 8,000명(0.7%)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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