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 you hear me?” 황당 신종사기

“Can you hear me?” 황당 신종사기

‘Yes’ 대답 녹음, 편집 후 고액 물품 청구해

사기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면서 소비자들의 혀를 내두르게 하는 기상천외의 기발한(?)신종 수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Better Business Bureau(BBB)는 최근 새로운 종류의 스캠 신고가 부쩍 늘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수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속기도 쉽다. 누군가 전화를 해서 “내 말 들리세요?(Can you hear me?)”하고 묻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Yes” 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대답을 하는 순간 이미 사기범들의 덫에 걸린 것이며, 그 후 바로 전화를 끊는다 해도 때는 이미 늦는다. 나중에 물품을 구입했다며 고액의 청구서가 날라올 것이고, ‘Yes’라는 대답이 편집돼 물품 구매를 인정한 대답으로 이용되기 때문이다.

BBB는 이 황당한 스캠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몇 가지 조언을 제공했다.

▲발신자 ID를 이용해 가능하면 낯선 번호는 아예 받지 말 것. 중요한 용건이라면 상대가 메시지를 남길 것이고 전화를 해가면 된다.

▲만약 누가 전화해 “내 말 들리세요?”라고 물으면 대답하지 말고 바로 전화를 끊는 것이 최선. 사기범들은 자기들의 수법이 알려지면 언제든 다른 방법으로 바꿀 수 있으니, ‘yes’라는 답을 유도하기 위한 다른 질문에도 주의하라.

▲스캠이 의심되면 번호를 적었다가 스캠트랙커(www.bbb.org/scamtracker)에 신고하라. 신고된 정보는 정부, 경찰 등과 공유돼 사기범을 추적하는데 도움을 준다.

▲텔레마케팅, 세일즈 등 귀찮은 전화를 차단해 주는 캐나다정부의 ‘Do Not Call List'(www.lnnte-dncl.gc.ca/index-eng)에 가입한다. 이는 사기범을 100% 막지는 못하지만 스팸 전화량이 적어져 사기전화를 더 빨리 알아챌 수 있다.

▲수상한 거래가 있는지 은행과 크레딧카드 명세서는 물론 전화비 청구서를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yes’라는 대답을 이용해 전화비에 부당한 요금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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