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자동차보험료 크게 오를듯

BC주 자동차보험료 크게 오를듯

잦은 폭설로 겨울철 클레임 14% 급증

지난 겨울 내린 잦은 눈으로 BC주 자동차보험 클레임이 14%나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ICBC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BC주에서 접수된 클레임은 모두 29만2,604건. 가장 많은 클레임이 접수된 날은 새해 첫 날과 그 전날 밤 눈이 내린 뒤인 1월3일로, 이날 하루에만 평소의 2배가 넘는 5,868건의 사고신고가 접수됐다.

특히 잦은 눈이 내렸던 2월의 주중 평균 사고접수건수는 3,263건에 달해 작년 2월의 2,696건이나 평년의 2,811건보다 크게 증가하는 등 작년에 비해 12월에는 15%, 1월 12%, 2월17%씩 사고가 많았다. 이번 겨울에는 로워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 일부 지역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강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ICBC는 그 동안 적용해오던 안전운전자 할인혜택(safe driver discount)을 내년 5월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BC공공요금위원회(BCUC)에 승인신청했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장기 무사고 운전자들의 경우 2~3차례의 추돌사고까지는 보험료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혜택을 대폭 축소한다는 얘기다. ICBC의 마크 블루셔 CEO는 “안전운전자들이 사고를 내는 운전자들보다 적은 보험료를 내는 건 당연하다”면서 “20년 경력 운전자가 연간 2회의 추돌사고를 내면 할인률이 43%에서 15%로 대폭 낮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BC주 정부는 올 ICBC의 보험료 인상률을 4.9% 이내에서 조정하라고 지시한 바 있어 최종 인상률이 어느 정도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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