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모집 사기, 조심하세요”

“직원모집 사기, 조심하세요”

3월 사기 예방의 달…BBB, 2016 톱10 스캠 발표

지난 해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사기는 ‘직원 모집 스캠’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단체 Better Business Bureau (BBB)는 최근 캐나다 2016 톱10 스캠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1위에 오른 직원 모집 사기는 그 피해액은 530만 달러로 그리 크지 않지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BBB에 따르면, 이 사기 수법은 전화나 온라인으로 직원을 채용한다며 접근해 급여를 지불할 수 있도록 은행정보를 요구한 다음 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빼내는 수법이다. 사기범들은 피해자에게 공식적인 문서처럼 보이는 여러 서류를 작성하도록 한 뒤 보너스라며 수표를 먼저 보낸 후 현금을 다른 직원에게 송금해 달라고 요구한 뒤 부도를 내는 매우 교묘한 수법을 사용한다는 것.

두 번 째로 많은 사기는 온라인 데이팅 사기로, 피해 액수(1,700만 달러)로는 가장 높은 사기 수법. 이어 신분도용 사기, 수수료 선불 대출 사기, 온라인 구매 사기, 송금 피싱, 바이너리(Binary) 옵션 사기, 가짜 로토 사기, 국세청 사칭 사기, 온라인 사인 위조 사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최대 사기로 악명을 떨쳤던 국세청 사기는 9위로, 전보다는 많이 줄었으나 아직도 속아 넘어가는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기범들의 수법이 갈수록 더 교묘해지면서 그 금액도 높아져 지난 해 캐나다인들이 스캠으로 잃은 돈은 모두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4년 7,100만 달러, 2015년 6,100만 달러 보다 훨씬 큰 액수. BBB는 “금액이 높아진 이유가 신고자가 많아진 덕분일 수도 있다”며 “그러나 사기 피해자의 대다수가 여전히 신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BBB측은 신고된 9,000만 달러는 피해 액수의 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있어, 실제로는 피해액이 약 1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니엘 프림로즈 BBB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창피해 하거나 신고 방법을 몰라 신고를 주저한다. 그러나 스캠으로 이미 돈을 잃었다 해도 이를 추적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신고를 당부했다. 피해를 당했거나 스캠이 의심되는 제의를 받은 경우 지역 경찰 또는 www.BBB.org/scamtracker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BBB는 사기 예방의 달인 3월을 맞아 오는 15일을 ‘전국 패스워드 데이’로 정하고 이날 온라인 패스워드를 일제히 변경할 것을 권장했다.

BBB는 개인 또는 비즈니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패스워드를 -복잡하게 -정기적으로 -어카운트 마다 다르게 변경하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온라인 신분 도용을 막기 위해 패스워드는 1년에 2~3 차례씩은 변경해야 하며 컴퓨터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항상 업데이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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