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장기이식 증가는 펜타닐 덕분”

“BC주 장기이식 증가는 펜타닐 덕분”

최근 급증하고 있는 BC주의 장기이식수술 이면에 마약의 일종인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가 자리잡고 있다는 씁쓸한 지적이 나왔다.

올 들어 첫 6주 사이 BC주에서 실시된 59건의 장기이식 수술 중 4분의 1이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로부터 기증 받은 장기를 사용했다는 것. 이는 지난해 실시된 37건의 장기이식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며, 가장 이식이 흔한 장기는 콩팥인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장기이식서비스 담당 데이비드 랜드버그 박사는 “기록적인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6개월 전부터”라면서 “최근 6개월 사이 펜타닐 사망자들의 장기기증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BC주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은 교통사고 사망자고보다 훨씬 많아 비자연사(unnatural death) 중 첫 번째 사망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랜드버그 박사는 “이처럼 장기이식수술이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기자가 634명이나 된다”면서 “장기기증 등록을 하지 않은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가 유족들에게 기증 의사를 타진하면) 대부분의 유족들은 장기기증에 동의한다”고 전했다.

최근 2년 동안 BC주에서는 모두 850건의 장기이식수술이 실시됐으며, 이로 인해 HIV나 B형 또는 C형 간염에 감염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렌드버그 박사는 덧붙였다.
BC주에서는 지난 해 12월에만 모두 142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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