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캐나다 주택시장 붕괴 위험 경고

피치, 캐나다 주택시장 붕괴 위험 경고

“거품 낀 시장 중심으로 가격조정 가능성 높아져”

현재의 캐나다 집값은 지속 가능하지 않고 일부 시장에서는 조정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신용평가기관 피치(Fitch)가 경고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는 캐나다 주택시장에 대해 “2016년에는 저금리와 외국인 투자가 일부 시장의 집값 상승에 기름을 끼얹는 역할을 했다”고 진단하면서 “2014년 이후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지적했다.

피치의 이 같은 경고는 지난 15일 1월기준 토론토 집값이 1년 사이 22% 상승했다는 몬트리올은행(BMO) 덕 포터 이코노미스트의 발표 직후 나온 것이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역시 집값 상승에 의존하는 캐나다 경제성장이 장기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물음표를 던진 바 있다.

피치 보고서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캐나다 집값은 장기적으로 지속되기 어렵고 펀더멘털로 뒷받침 되고 있지도 않다”면서 “거품이 낀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조정 가능성이 고조된 상태이며, 정부의 모지기 규제 강화가 가격상승을 억제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피치는 이어 “캐나다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 국가 경제규모보다 커지고 16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계부채비율은 미국과 영국보다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다운페이 비율을 높이는 등 규제를 강화한 것이 주택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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