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

빈 집 가장 많은 도시는 어디?

전국에서 빈집이 가장 많은 도시 세인트 존스

전국 빈집 130만채…2001년 대비 40% ‘쑥’

최근 발표된 센서스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전국에 빈 집(또는 임시 거주) 수가 130만 채 이상으로, 약 32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집계됐다고 허핑튼포스트 캐나다가 보도했다. 이는 2001년 센서스 조사에 비해 무려 40% 증가한 것.

가장 큰 증가를 보인 토론토의 빈 집은 9만9,000채로 2001년 대비 3배 증가했으며 이어 밴쿠버가 6만6,000채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토론토의 한 콘도 지역의 경우 약 22%가 빈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주택시장 분석가들은 외국인 투자자와 투기꾼들을 빈 집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밴쿠버의 부유층 동네가 마치 페라리를 구매하듯 호화 구매 아이템이 됐다”고 말했다. 밴쿠버에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부터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집에 대해 주택공시가의 1%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빈집세가 도입,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밴쿠버와 토론토의 빈집 비율은 각각 6.5%, 4.4%로, 더 작은 규모 도시들 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빈집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세인트 존스(뉴펀들랜드) 였으며 이어 사스카툰(사스캐치원), 핼리팩스(노바스코샤), 세인트 캐더린스(온타리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도시들은 주로 외국인 투자자나 투기꾼들과의 관련성 보다는 임대 수요가 많지 않은 것이 빈집의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빈집 증가의 또 다른 요인으로 에어비앤비 등 단기 렌트 숙소 예약서비스의 확대가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단기 렌트 숙소들이 주택을 호텔룸의 용도로 전환시켜, 주택공급 시스템에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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