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킹 어카운트 수수료 아낄 수 있다”

“체킹 어카운트 수수료 아낄 수 있다”

전문가 “거래은행과 협상하거나 거래 옮기거나…”

매년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캐나다 대형 은행들이 또 다시 수수료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22일 CBC뉴스가 보도했다.

방송은 “이들 대형 은행들이 올리는 수익 중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때보다 크다”면서 “이런 가운데 여러 은행들이 최소 평잔(minimum average balance)이나 수수료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고객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체킹 어카운트 수수료는 은행에 따 라 또 계좌 종류에 따라 월 5~30달러까지 다양하다.

우선 스코샤은행은 현재 종류에 따라 월 9.95~14.95달러씩 받는 체킹 어카운트 수수료를 오는 3월부터 1달러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 수수료를 면제 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 잔액도 500달러 인상한다. 이 은행은 지난 2015년 수수료 면제에 필요한 최소 평잔을 500달러 상향 조정한 바 있어 2년 사이 1,000달러가 오르는 셈이다.

최소 평액 인상은 비단 스코샤은행에 그치지 않는다. 몬트리올은행(BMO)도 지난 2014년 그 금액을 500달러 인상했고, CIBC은행 역시 지난 해 에브리데이 체킹 어카운트의 최소잔액을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100% 인상한 바 있다.

이 같은 주요 은행들의 수수료 인상에 대해 한 금융 전문 블로거는 “잔액에 대해 전혀 이자가 붙지 않는 체킹 어카운트에 많은 잔액을 유지한다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고객들은 수수료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은행과 협상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내 거래은행의 금융상담 직원에게 수수료 부담 때문에 다른 은행으로 계좌를 옮길 수 밖에 없다고 말하자 (자신이 학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수료가 면제되는 학생 계좌(student account)로 바꿔주더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 블로거는 또 “관리운영비가 많이 드는 대형 은행 대신 크레딧 유니언 등 지역의 소형 금융기관에서는 체킹 어카운트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소개하고 “PC Financial이나 Tangerine, Alterna Bank 등 디지털 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또 다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는 “은행에 가서 그냥 ‘좋은 조건을 달라’고 하지 말고 다른 경쟁은행의 오퍼를 손에 쥐고 협상에 나서라”면서 “모든 것은 협상하기에 달렸다는 것이 나의 조언”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