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쿤 총격으로 멕시코 여행 주의보 발령

캔쿤 총격으로 멕시코 여행 주의보 발령

플라야 델 카르멘 해변

이틀 연달아 총격…캐나다인 2명 등 9명 사망

멕시코의 대표적인 휴양지 캔쿤 인근에서 이틀간 연달아 총격이 발생해 캐나다인 2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다.

정부는 캐나다인들의 멕시코 여행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하고 여행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총격이 발생한 플라야 델 카르멘과 퀸타나루 주는 여행제한 지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범죄율이 높은 멕시코의 대표적인 위험 지역 리스트에 올랐다.

이번 총격은 지난 16일 리조트 타운 플라야 델 카르멘 블루 페럿 클럽에서 발생했다. 당시 총기를 든 한 남성이 BPM뮤직 페스티벌이 열리던 클럽에 들어가 안에 있던 다른 한 명과 함께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이 총격사건으로 캐나다인 2명을 비롯해 이탈리아인 1명, 콜롬비아인 1명 등이 사망했으며 약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망자들 중 3명은 페스티벌의 보안팀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캐나다인 희생자 중 한 명인 온타리오주 해밀턴 주민 커크 윌슨 역시 보안팀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당국은 이 사건이 테러 공격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마약 거래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어 다음 날에는 캔쿤 근처의 퀸타나루 주검찰청사에서 총격이 발생해 범인 3명과 경찰 1명 등 모두 4명이 사망했다. 두 사건이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외무부는 “매년 190만 명의 캐나다인들이 멕시코를 여행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높은 범죄율에도 불구하고 리조트나 주요 여행지 등 대부분은 여전히 안전하다”고 밝혔다. 당국은 그러나 멕시코 여행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치후아후아, 코아후일라, 두랑고, 게레로 등 북부와 서부지역 여행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캔쿤 남쪽에 위치한 플라야 델 카르멘은 야자수가 늘어선 비치와 산호초로 잘 알려진 카리브해의 휴양 리조트 타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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