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BC주민들 살림 더 빠듯해진다

새해 BC주민들 살림 더 빠듯해진다

올해 BC주 공과금, 세금 줄줄이 인상

새해에 BC주 주민들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듯하다. 1월부터 이미 ICBC, BC 하이드로, MSP 보험료 등 각 종 공과금과 세금이 줄줄이 인상했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기 때문. 크리스티 클락 BC주 총리는 MSP와 재산세 등의 납세 방안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착수되지 않은 상태다.

올해 BC주에서 어떤 요금들이 얼마나 인상되는지 정리했다.

MSP

BC주의 MSP 보험료 계산 방식이 변경됐다. 이전에는 가족수에 따라 책정됐으나 올해 부터는 MSP 어카운트에 등록된 성인수에 따라 계산되며, 19세 미만 자녀는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

새 요금 체계에 의하면 주내 약 5만3,000여 가정이 인상된 요금을 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 가계소득 $42,000이 넘는 가정의 부부의 경우 보험료가 월 136달러에서 150달러로 14달러로 인상돼 연간 168달러를 더 내야 한다.

그러나 보험료 할인 대상이 가계 소득 $30,000 이하에서 $42,000이하로 높아지면서 저소득층은 부담이 줄어든다. 보험료가 면제되는 가정도 연소득 $22,000에서 $24,000으로 다소 높아졌다.

주정부는 MSP 새 요금체계는 저소득층 가정에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개정됐다고 밝혔다.

2017-msp-premiums
2017 msp 보험료

BC Hydro/FortisBC

BC하이드로는 10년 요금플랜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전기료를 3.5% 인상한다. 따라서 각 가정당 월 평균 3.74달러를 더 내야 한다. BC하이드로는 전기료 인상이 노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고 증가하는 전기용량에 따른 시설확충 때문이라고 밝혔다.

FortisBC도 1월 1일부터 시설관리 등을 이유로 개스요금을 2.76% 인상, 월 평균 3.65 달러 올랐다.

ICBC

ICBC는 새해 자동차 기본보험료(basic insurance)를 4.9% 인상한다. 2016년에도 보험료를 5.5% 인상했던 ICBC는 보험료 추가인상은 BC주의 높은 클레임 건수를 커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토드 스톤 교통부장관은 또 새해부터 고가차의 보험료를 두 배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BC페리

BC페리는 요금을 1.9% 인상할 예정이며 밴쿠버의 트랜스링크도 4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7월부터 1회 티켓을 2.85 달러로 10센트 올리고 월 정액권도 93 달러로 2달러 인상한다

재산세

BC주 부동산 공시가 통지서가 이번 주 중 모든 가정에 발송된다. 작년 7월1일 현재 가격을 기준 삼아 산출된 주택공시가는 빅토리아 부동산 가격상승이 많이 오름에 따라 건 별로 10~40%씩 오른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광역밴쿠버의 경우에는 그 상승폭이 30~50%에 이르고, 센트럴 오카나간의 경우에도 5~3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시가 상승은 곧 재산세 인상으로 이어진다. 또 집값 상승으로 현재 120만 달러로 되어 있는 BC주의 홈 오너 그란트(Homeowner’s Grant) 대상자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한편 밴쿠버시의회는 재산세의 3.9% 인상을 승인했다. 또 올해부터 1년중 절반 이상이 비어있는 주택에 대해 공시가의1%를 과세하는 빈집세(empty homes tax)를 캐나다 최초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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