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구당 식품비 420달러 증가”

“내년 가구당 식품비 420달러 증가”

댈하우시대학 보고서 예측…BC주는 증가폭 더 커

2017년 식품비 지출이 올해보다 가구 당 420달러씩 늘어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핼리팩스 소재 댈하우시대학이 최근 발표한 ‘2017년 캐나다 식품비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캐나다 달러 약세 △저유가 지속 △라니냐 현상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으로 내년도 식품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특히 BC주의 저소득층의 부담은 전국 평균을 웃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캠페인 기간 중 공약한 불법노동자 추방이 현실화 될 경우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농장들의 생산단가가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내년 캐나다 달러가 미화 70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보고서를 집필한 실베인 샤를보아 경제학부 교수는 “(루니화 약세로) 모든 수입품 가격이 인상될 수 밖에 없지만, 경제가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BC주의 경우 주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해 식품비 인상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저소득층일수록 식품비 상승이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BC주가 소비하고 있는 신선야채와 과일의 67%가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캐나다 달러는 더욱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식품가격 상승의 가장 커다란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품목 별로 야채는 4~6%, 과일은 3~5%, 육류는 4~6%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s ⓒ 빅토리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